조선의 17대왕 효종
이번 글에서는 그가 명종의 능인 강릉에 참배하고 돌아오다가 생긴 일을 소개해 보려고 해
야 기병들아 시합 한번 콜???
오늘 형이 쏜다 ㅇㅇ
* 평소 국방에 관심이 많았던 효종은 석현에서 별장 김여수, 조필달, 변급, 박민도 등을 불러 기병이 경주를 해서 깃발을 먼저 뽑는 자에게 상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어
하지만 효종의 기대와 달리 조선군의 상태는 개판이었는데...
별장들이 출발신호가 떨어지기도 전에 부대를 출발시킨 것이야...
안되겠다 ㅇㅇ 니들 오늘 좀 맞자!!!
한 번 더 이러면 알지???
* 이에 효종은 별장들을 불러 매를 치고 혹 다시 잘못하면 군율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 경고함
그리고 다행히 왕의 기분이 좋아질 만한 일도 생겼는데...
변급의 군사는 그 진세가 자못 정돈되었고
효종은 이를 아름답게 여기며 감탄했다고 실록은 전해...
그러나 막상 시합을 재개하자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놈들이 있어서...
박민도의 부대는 이번에도 부정출발을 하였지...
ㅅㅂ 너는 이제 좆 된 줄 알아라 ㅉㅉㅉ
*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왕 앞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었으니... 효종의 뚜껑은 제대로 열렸고... 효종은 박민도에게 매를 치고 그를 죄줄 것을 선언했어...
자 이제 웬만하면 부정출발을 할 놈이 없겠다 싶었지만...
초군 정시영이 또다시 부정출발을 하고
왕이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기를 뽑았다고 해...
ㅅㅂ...
* 결국 효종의 인내심은 완전히 바닥났는데... 효종은 정시영의 면전에서 죽여도 아까울 것이 없다고 분노하였어...
* 이미 분위기야 제대로 다운되었겠지만... 그래도 시합은 계속되었고... 효종은 상벌은 확실히 하자는 주의로서 제대로 출발하여 깃발을 뽑은 최의순과 김응천에게 말을 또 변급, 김여수, 조필달 등에게도 활과 화살을 내렸지
* 하지만 정시영은 이미 데스노트에 그 이름이 적혔고... 환궁한 효종은 그를 효시해 군법의 엄함을 알리도록 지시함
신하들은 정시영의 목을 베는 것은 반대하였으나...
서생 주제에 군법을 알음? ㅉㅉㅉ
* 효종은 "경들은 서생이니, 어찌 군법을 알겠는가."라고 하며 처형을 강행하였다고 해
* 국방에 정말 힘쓰던 왕으로서... 또 두 차례의 호란을 경험한 인물로서... 효종에게 이러한 조선군의 군율은 분노를 일으켰을 뿐 아니라 정말 염려되는 일이지 않았을까 싶어...
오늘의 교훈: 페어플레이를 하도록 하자. 죽기 싫으면...
출처 : https://www.fmkorea.com/best/6301359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