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탄(와이탕) 지구영어로는 The Bund라는, 황포 강변에 자리잡은 일련의 금융 중심지구. 1930년대의 상해는 뉴욕, 런던과 함께 세계 3대 금융지구로 꼽히던 곳이었음.
아시아 유일의 열강인 일본의 수도 도쿄조차도 상해의 금융가에 비교하면 우물안 개구리들의 발버둥에 불과했지.
Cathey Hotel
1926년 시공, 1929년 완공한 77m 높이의 아르데코 빌딩. 상하이의 부동산 재벌이던 세파르딤 계통 유대계 영국인 빅토르 사순 경(Sir Victor Sassoon)의 기획 아래 지어진 것으로, 당대 동아시아 최고의 마천루 중 하나였다고 해
지금은 페어몬트 호텔 체인 산하의 Peace 호텔로 영업 중.
HSBC 상하이 지부HSBC은행은 1차 아편전쟁이후 홍콩의 할양시기때부터 만들어진 유수의 기업이었음. 1930년대엔 당연히 최대의 금융도시인 상해에 본사를 두었다고 해
상해의 중앙 우체국
맨 우측의 빌딩은 Sun Sun 백화점.
하술할 Sincere, Wing On, The Sun 백화점들과 더불어
상해 4대 백화점 중 하나로 꼽혔다고 해
Park Hotel
헝가리계 슬로바키아인 건축가 László Hudec의 설계로 지어진 아르데코 양식의 빌딩. 상술한 Cathay 호텔을 라이벌로 겨냥하고 지어진 건물이지.
이 사진의 배경은 자그마치 1940년대 제2차 국공내전기
건물만 보면 동시대 뉴욕이나 시카고라고 해도 의심하지 않을 분위기. 중화민국이 대륙에서 쫒겨가기 전의 상해가 "동쪽의 파리, 서쪽의 뉴욕"이라 불렸는지 알 수 있지
Sincere Co. 백화점
상해를 넘어 아시아 최대의 백화점이라고 불렸던 곳이지. 장개석의 사진이 걸린 저 두 사진은 중일전쟁에서 중화민국이 최종승리했던 시절
마지막으로 Wing on Co. 백화점
상해는 지금의 위상조차도 1930년대의 리즈시절을 따라가지 못해. 무슨 헛소리냐 하겠지만 그 시절의 상해는 재즈와 영화가 융성하던 문화의 르네상스 시절이었고 경제적으론 뉴욕 런던 다음의 금융시장을 가진 곳이었거든.
만약 중국이 공산화되지않았다면, 하다못해 중화민국이 절반이라도 챙겼더라면 상해는 지금의 도쿄가 서방세계에서 가지는 지위를 당연하게 가졌을 도시였어.
만약 이 부가 그대로 이어졌다면 대한민국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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