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경우 삶의 질이 아주 좋아짐.
저 서른
와이프 스물다섯
집에서 저 손 하나 까딱 안 합니다.
밤에 담배 피우러 가고 싶을 때 쓰레기봉투 내놓은거 있으면 그거 들고나가서 버리는 정도고 그마저도 대부분은 아침에 와이프가 다 함.
설거지 당연 안 함.
고양이 배변패드 치우는거랑 고양이 밥 주는거만 함.
샤워하러 들어갈 때 빤쓰 한번 내가 서랍에서 꺼내 본 적 없음.
와이프가 그날그날 필요한 옷 다 서랍에서 꺼내 개놓음.
그래서 전 저희집 옷장이랑 서랍장 구조를 모릅니다.
결혼하기 전에 동거를 8달을 했음에도 모름.
저희 와이프 돈 필요하다 언제까지 딱 이말만 합니다.
그럼 그날에 돈만 갖다 주면 그만인겁니다.
많이 쓰지도 않음 심지어. 집에 달에 한 500 가따주는거 같은데 어쩔때 돈이 좀 궁하면 어케 또 알고 지갑에 백만원씩 노상 꼽혀있음.
물론 와이프 뱃속에 딸아이때문에 책임감이 많이 커졌지만
진짜 바깥일만 딱 신경쓸 수 있게 내조 잘 하는 사람 만나서 내 인생 최대의 복임.
아 심지어 연애할 때 제 비리와 등에 칼을 꼽을 수도 있는 카드를 여러번 보여줬지만 통수한번 칠 생각조차 안 한 사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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