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를 제외한 세계에 가장 잘 알려진 중국의 전통복장은 명나라나 송나라 스타일의 옷이 아니라 청나라 시기의 만주족 호복과 변발이기 때문입니다.

서양이 본격적으로 중국과 접촉한 시기도 청나라 시기라서 그렇습니다.

문제는 저 청나라 복식과 변발은 중국 전통도 아닐 뿐더러, 특히 변발은 너무나 비주얼이 호불호가 갈립니다.

그래서 한푸라고 송나라, 명나라 옷을 내세우려고 하지만...

이미 그 옷들은 한국 드라마가 선점한 상태입니다.

신라~조선까지의 관복이 그렇죠.

대략 6세기 중반부터 20세기까지 써서 한국 역사를 배경으로 다루는 작품에서는 필수요소죠.

거기에 고려양이라고 해서 명나라에서도 초기에 한복 스타일의 옷이 유행해서

상호간 교류를 한 것이지 어디 한쪽이 일방적으로 훔쳐가거나 표절한 거란 주장도 어렵습니다.

그러게 꼬우면 만주족에게 나라를 빼앗기지 말던가, 아니면 한류 뜨기 전에 홍보를 했어야죠.

하지만 위대하신 모택동 주석님이 문화대혁명 빔을 쏴서...

P.S 그럼 당나라 내세우면 되잖아 하고 말한다면.. 거긴 통일신라와 일본이 있죠. 특히 일본이 한류 전에 문화사업을 잡아서 당나라 내세우면 왜색이라고 욕먹습니다. 진나라나 한나라는 너무 옛날이고 정보가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