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 수술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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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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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루다
첫관계때부터 관계하면 1분안에 싸는 타고난 조루라서 운동도 많이 하고 스탑앤고 연습도 했는데 강직도만 개같이 올라가고 조루에는 효과가 하나도 없었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다가 비뇨기과에서 조루약인 타폭센, 네노마 처방 받아봤지만 역시나 효과가 없었어
사실 이때 진짜 절망했었어 인터넷에서 대부분이 약효과는 확실하다고 해서 나도 기대를 많이 했었거든
의사 선생님도 이건 심인성 조루가 아니라 민감성 조루인것같다고 수술 가능한 병원 두세곳 알려주셨어
그렇게 다른 비뇨기과에 상담받고 민감도 검사했는데
일반인은 5-15정도 나오는게 정상이라는데 나는 1이 나오더라....2도 아니고 1...죽고싶었다ㅋㅋㅋ
검사후에 의사선생님이랑 상담하고 수술 예약잡음
1주차
수술 첫날 상처부위가 한시간정도 따끔한거 말고는 큰 통증은 없었다 근데
진짜 인터넷에서 말하는것처럼 밤마다 발기통때문에 죽을것같이 아프더라ㅋㅋㅋㅋㅋ진짜 아파ㅠㅠㅠ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줄어들거라 생각했는데 하나도 안줄어들어서 밤마다 최소 4번이상은 깸
너무 아파서 목디스크때문에 진짜 가끔씩 먹는 마약성 진통제 울트라셋 먹어도 효과 1도 없었음
2주차
따끔거리는 신경통은 많이 줄었는데 발기통은 하나도 안줄어들더라 진짜ㅋㅋ
그러다 10일차가 되서 실밥을 풀러갔는데
간호사가 내 곧휴를 보더니
"어...딱딱한게 잡히면 안되는데....??"
그러더니 의사 긴급하게 부르더라
이때 나는 ㅈ댔다 싶었어 이제 나는 고자가 되는구나....
의사가 들어오고 여기저기 만져보더니
혈전(피가 뭉침) 생겼다고 다시 빼야한단다...
다시 수술실로 끌려가서 마취하고 째서 혈전 다 제거했다ㅅㅂ
간호사가 혈전때문에 진통제가 안통할만큼 밤에 엄청 아프셨을텐데 어떻데 참으셨냐고ㅋㅋㅋㅋㅋㅋ
아니 미친놈들아 나는 원래 아픈줄알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다시 실밥으로 상처부위 봉합하고 10일 후에 오라더라
3주차
수술이 초기화되서 밤에 ㅈㄴ아플것같아서 긴장하면서 잠이들었는데 혈전제거하고나서는 귀신같이 통증이 줄어들더라ㅅㅂ
제거전에는 통증이 10이라면 제거하니까 2정도??? 수술후에 진짜 오랜만에 꿀잠잤다
그렇게 10일이 지나서 어제 드디어 실밥도 제거했다ㅋㅋㅋ
관계는 일주일후부터 시도해보라고 하던데 샤워할때나 귀두부분 만져보면
확실히 둔해진게 느껴지긴하더라 기대가 된다
담주나 다담주에 와이프랑 첫 거사를 치르고나서 후기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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