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훈련하고 경기도부대로 복귀하는 아드리 부대원들이 들릴겁니다...

산에서 11일 머물며 훈려하다보니

갑자기 20도이상 떨어진 날씨에 애들은 그지꼴일거구

못 먹어서 기본 5kg씩은 빠진듯 합니다

저체온에 실려간 애들도 다수있다하고...

코로나에 독감으로 아프기도 하구요...

아이들이 휴게소에서 엄청나게 사먹나봐요...

배가 너무 고팠다고들...전투식량으로 버틴 11일이니...

그래봐야 머무는 시간이 길지는 않겠지만

짧은 시간에라도

시끄러워도...

개걸스럽게 먹어도...

앉은자리 급하게 일어나느라 잘 못 치워도 이해 해주시고...

그냥 따뜻한 눈빛으로 봐주세요

이미 선발대들은 이틀전부터 복귀시작해서

시끄럽고...앉은자리 못 치웠어도...개걸스럽게 먹었어도...

그 모습을 보셨던 분들은

아... 많이 많이 힘들었구나 하고

시간 지났어도 이제라도 오해하지마시고 알아주세요

귀한아들

나라에 잠시 빌려준 부모로써

곱게 돌려받고 싶습니다

아무말 안해주어도 됩니다

그냥 따스한 눈빛으로 지나가주시고 이해해주세요

우리들의 아들들이구

내조카이며

내이웃의 아이들입니다....

훈련지 근처 지나시던분이 찍어 올려주신 사진에

부모는 눈물로 몇일을 보냈답니다...

갑자기 20,30도가 훅 떨어져

도시사람들도 적응하기 힘든데

핫팩은 돌이 되어 아프기만하고

얼굴도 다 뒤집어지고

살이 기본 5kg씩 빠졌다고

이렇게 얼어죽는구나 라고 생각도 했다네요...

이런 아드리들 덕에

발뻗고 잔 어매가 미안하고

모든 군인 아드리들 고맙습니다

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