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싸게먹는 방법및 최근에 먹은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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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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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방어 싸게먹는 방법으로 포텐에 간적이 있는데
35만원 강담돔 사건을 보고 저렴하게 먹는 방법 공유를 해보고자 올립니다.
저같은경우에는
노량진 새벽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자주 가는 중도매인분이 단톡방을 운영해서
당일 경매받은 생선중 평소보다 저렴하게 낙찰받은 생선이나, 수요가 많은 요즘 제철생선 당일 가격을 올려주는 관계로. 어느정도 시세파악을 하고
뭘 먹을지 정해놓고 갑니다.
잘 모르시면 가서 시장구경도 좀 하시고
이것저것 가격 물어보시면 잘 알려줍니다.
요즘엔 방어철이기 때문에 방어를 놓고 보면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구분에 따라 가격이 좀 많이 갈립니다.
방어 종류는
1. 국내산 자연산 방어
2. 국내산 축양 방어
3. 일본산 양식 방어
크게 보면 3종입니다.
축양은 자연산을 가두리에 가둬놓고 사료를 먹여서 빵빵레후 만들어놓은걸 말합니다.
여기서 사이즈별로 가격대가 다른데
소방어 6kg 미만
중방어 6kg 이상 8kg 미만
대방어 8kg이상 10kg 미만
특방어 10kg 이상
으로 구분합니다.
국산 중방어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Kg당 만원 미만도 종종 나옴)
방어 시즌이 오면수 대방어나 특방어는 kg당 3만원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한달쯤 전에 먹은 국내산 6kg 중방어(kg당 6천원)
(싼건 이유가 있긴 합니다. 기름기가 거의 없음)
일본산은 오염수 방류문제로 예전만큼 인기가 덜하긴 한데, 저는 상관없다 생각하는 부류라서 보통 일산 양식을 선호합니다.
2주전에 먹은 일본산 양식방어 6.3kg
배꼽살만 봐도
같은 반마리 분량인데 양 차이가 많이납니다.
(배꼽살은 둘 다 반마리분량)
이런식으로
어느정도 먹을 회를 정해놓고
새벽에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갑니다.
주차는 3, 4층에 해놓고
1층 경매장쪽으로 가보면
선어부터 활어, 각종 어패류까지 여러 중도매인분들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당일 경매 금액을 공개하는데
사이즈나 원물 선도는 알수 없으니 출발 전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최근 기상이 안좋다보니
자연산 활어가 위판장까지 잘 안올라옵니다.
이럴때는 양식 위주로 선택을 할수밖에 없으니
생각보다 구매 가능한 어종이 많지는 않아요.
양식어종으로 다량으로 올라오는건
광어 우럭 참돔 방어
소량이지만 올라오는 활어는
돌돔 강담돔 벵에돔 감성돔 전갱이 능성어 다왕자바리 농어 찰광어
등이 있습니다.
(빵빵한 양식전갱이... 작년보다 가격이 25%정도 오름)
큰 생선이 맛있는데 한마리를 다 사기 부담되는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저같은경우엔 그날 먹을 인원이 좀 되거나
친구들일 꼬셔서 1/n으로 나눕니다.
현장에서도 방어 반마리씩 사실분을 외치는분이 있습니다. 없다면 본인이 외쳐서 파티원을 구해보셔도 좋습니다.
활어 파는 도매인들 주변에
횟감 선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도매인분도 계신데
이분한테 사면 더 저렴하긴 합니다.
(활어대비 1/2~ 2/3가격)
보통 경매장 올라오다 죽은 고기나
올라와서 가기 직전인 상태인 생선을 가져오는 경우라서
가챠긁는 느낌입니다. 좋을수도 있고 안좋을수도 있죠..
(16일 토요일 시장방문 했을때 일본산 양식방어 8kg를 kg당 15000원에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활어면 24000원)
저같은 경우엔 업자는 아니지만
낚시를 어릴때부터 아버지 따라다니면서 오래 했기 때문에, 생선 손질이나 회뜨는것에 거부감이 없는 관계로
원물 생선만 사서 집에 와서 회를 떠먹는데요,
그건 니사정이고 난 회뜰줄 모르는데?
혹은 난 회뜰줄은 아는데 파티짜서 온걸 어디서 나누냐?
길바닥에서 할수는 없잖아요?
이런 경우에는 소매점쪽으로 가보시면
낮엔 회 파는집들에서 포 혹은 회를 떠줍니다.
포로만 떠서 해동지 감아 래핑해주는 경우엔 3천원
바로 먹을 수 있게 회로 떠주면 5천원씩 받습니다.
(Kg당 금액입니다.)
토요일 시장 방문 했을때 구매한 회 목록은
찰광어 (1kg당 만원.) 2마리 구매(합 1.9kg 19000)
양식전갱이 (1kg당 3.5만원) 1마리 구매(660g 23000)
일본 양식방어 (6.5kg kg당 2만원) 1/4구매 (32500)
친구들 꼬셔서 같이간거라 1/4 구매가 가능했던것이고
보통 모르는 사람과는 나누는데 문제가 있어서 1/2이 정뱁니다.
방어 1/4 구매한게 필렛 4덩이 나와서 그중 한덩이
전갱이 반마리
광어 한마리 썰어놓은 분량입니다.
(이렇게 2접시, 방어만 한접시)
구매 후 집에 와서
총 3접시 만들어서
식구들 6명이서 먹었습니다.
친구들이 방어 대가리는 다들 안챙긴다길래
대가리는 제가 챙겨서 구워먹었습니다.
제철이 아닌 생선을 구매하면 어쩔 수 없이 비싸지지만
제철생선 잘 골라서 드시면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처음 수산시장을 접하시면
회뜨는 비용이 추가로 나오니 생각보다 안싼데? 하실수도 있는데...
선어 사서 유투브나 블로그 보면서 몇마리
회 떠보시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그만큼 가격도 다운되구요..
Kg당 만원도 안하는 방어 사다가 혼자 슥슥 썰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망쳐도 고기가 커서 먹을만큼 충분히 나오거든요
이렇게 회떠서
위층에 초장집 가서 드시면
돈 많이 깨집니다.. 동네 횟집 가시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보통 노량진은 화~목요일이 쌉니다.
2키로 넘는 능성어가 5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나오기도 합니다..
맛있는 회 드세요!
낚시탭도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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