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80% 미등록 “교대 기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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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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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 RSS 구독 / 11월 1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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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국의 4년제 대학 209곳이 모집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면서 미달 사태가 속출했다. 지방권 대학의 수시 미등록 비율은 서울권의 5.5배에 달했다. 교대의 미등록 비율은 전년보다 대폭 증가했으며 전국 39곳의 의대에서도 미충원 인원이 33명이나 발생했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4학년도 전국 대학 수시 미충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221개 대학이 수시모집에 실패해 정시로 이월한 인원은 총 3만 733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시 모집인원의 14%에 해당한다. 전년 대비 886명(2.4%) 늘었다.
특히 교대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전국에서 수시 미충원 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20개 학교 중 4개가 교대였다. 지난해에는 교대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전국 13개 교대(초등교육과 포함)의 수시 미충원 비율은 30.9%(750명)로, 지난해 20.6%(507명)보다 크게 늘었다.
서울교대조차 수시 모집인원 185명 중 36명만 등록하면서 수시 미등록 비율이 80.5%를 기록했다. 이어 진주교대(72.1%), 전주교대(68.3%), 춘천교대(60.8%)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교대 기피 현상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일반대와 동시에 합격했을 때 교대보다는 일반대를 선택하는 기조가 명확하게 드러난다”고 말했다.
상위권 의대로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고려대에서는 의과대학 수시 모집에서 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62명을 모집했지만 8명이 미등록했다. 고려대는 주요 명문대로 손꼽히지만, 의대 순위는 학교 이름보다는 각 대학의 협력 병원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을 보인다. 서울대학교 병원과 세브란스 병원을 보유한 서울대와 연세대에 이어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울산대(서울아산병원), 성균관대(삼성서울병원)가 주요 상위권 의대로 꼽힌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고려대 8명, 한양대 1명 등 전국의 의대 39곳에서 나온 미충원 인원은 총 33명이다. 임 대표는 “고려대 의대가 미등록 충원 합격자를 예비번호 70번까지 진행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며 “의대도 상위권 의대로 더 집중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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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517917?typ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