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송지선 아나운서 넘 마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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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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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 RSS 구독 / 12월 31일(화)
결국 임태훈의 구애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구애를 받아들이려는 송지선과는 달리 입장을 바꾼 임태훈. "그럼 한달만 우선 만나볼래?"라고 제안하는 송지선의 말에 "아니. 누나를 오래 만나려면 그냥 안 사귀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황당한 것은 그럼에도 키스, 스킨쉽, 그리고 구강OO까지 거침없이 원하는 임태훈이었다는 것이다.
이미 마음을 열기로 한 송지선은 그의 요구를 그냥 받아들였고 연락은 피했다고 한다. 쉽게 말해 필요할 때만 연락하거나 만나 성욕만 해소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전지훈련 전날에도 같은 일이 반복됐고 전지훈련을 떠난 임태훈은 곧바로 송지선에게 앞으로 만나지 말자는 통보를 했다고 한다.
1981년생인 송지선과 1988년생인 임태훈은 7살의 나이 차이가 있다. 또한 임태훈은 고교 출신으로 두산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했을 정도로 당시에는 떠오르는 유망주급 선수.
당연히 그를 응원하는 야구 팬들 중 일부는 송지선을 비난하기 시작했고 마치 "젊은 야구 선수를 흠모하는 스토커"정도로 취급하기 시작했다. 물론 당시 이 일들은 야구 업계 관계자라면 대부분은 자세히는 몰라도 어느 정도 아는 듯한 이야기일 정도로 송지선이 많이 괴로워했다고 한다.
송지선은 이후에도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가 동료 아나운서였던 김민아의 신고로 자택에서 무사히 있는 것으로 발견,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송지선은 "죄송해요. 저 잘 있어요."라며 해명 글을 올리기도 했었다.
송지선은 당시 "뛰어내리자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해보았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뛰어내리자니 무섭다는 말은 이미 옥상이나 창문 등에 서서 밑을 바라봤다는 말이고 목을 매니 아프다는 말은 끈을 목에 감아보았다는 뜻일테니 말이다.
송지선은 답답함과 우울함, 그리고 원통함에 임태훈과의 일을 SNS에 고백하듯 올리기 시작했다. 좋아해서 입사한 일까지 포기할 각오로 글을 썼다고 고백했다. 당연히 그 글은 삽시간에 온라인상을 뒤덮었고 일대 논란이 불거졌다.
그녀는 결국 임태훈과 교제를 한다며 1년정도 됐다라고 발표했지만 임태훈은 두산베어스를 통해 "사귄 적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면서 송지선에 대한 선긋기를 분명히 했고 그 다음 날 결국 송지선은 자신의 방 창문을 통해 19층에서 투신, 자살로 30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당시 그녀는 뛰어내리는 공포감을 이겨내기 위해 이불을 뒤집어 쓰고 뛰어내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