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이미지와 연관 없음)

하노이 여행중인데 여기는 ㄹㅇ 하루 이틀만 돌면 할게 없었음

그래서 오랜만에 인도네시아 여행 했던거 처럼 오토바이 여행하자고 해서 호기롭게 오토바이 렌트함

하노이 -> 땀따오로 가는 편도 2시간 거리임

땀따오는 고산지대라 좀 가기가 빡쎈 지역임

렌트한 바이크는 125찌찌짜리 작은 바이크지만 인도네시아 시골도 125짜리로 섭렵한 했으니

패기롭게 준비해서 출발하는데 출발 10분만에 공안에게 개같이 잡힘

여권 보여달라고 하길레 보여주고 국제 운전면허증을 증명했음

사전에 서치 열심히 했기 때문에 걱정 하나도 없었으며

오히려 ㅋㅋ 말 많은 공안과의 조우가 설레였음

그런데 이것 저것 확인하더니 결국에는 차선 위반이라며 백오십만동(한화 8만) 달라고 함 ㅋㅋ

이 땡볕에 이십분 실랑이 하다가 ㅋㅋ 내가 어케 공안을 이기겠음

게다가 와이프도 땀 뻘뻘 흘리며 무서워 하는 것을 보고 포기함

시벌련들 벌금 고스란히 삥 뜯김

혹시 몰라서 벌금 납부 증명서 달라고 하니까 ㅋㅋㅋ 뭐라 씨부리더니 결국 안줌

삥뜯긴거 확실하네 ㅋㅋ

제일 어이가 없는 것은 돈 주니까 도끼눈으로 째려보니던 공안놈의 표정이

예수그리스도라도 되는 듯 세상 온화해지고 친절해짐 ㅋㅋㅋ

나 편하게 가라고 교통정리까지 하더라 ㅋㅋㅋ

4년전 다낭 방문 이후로 두번째 베트남인데 시벌련들 다시는 안온다.

이렇게 한순간에 베트남 이미지는 걸레짝으로 변함

인도네시아 발리 렘뚜양 사원에서 오토바이로 돌아오다가 길 잃고 헤매고 있었는데 경찰이 나서서 도와줬던게 생각나네 물론 공안이랑은 매우 다르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그렇더라 ㅋㅋㅋ 비교하게 됨

향후 10년안에는 베트남 갈 일 없을거 같다.

마지막은 기분 ㅈ같으니 맛집이라고 소문난 파스타와 화덕피지 죠지고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