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공신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역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개국공신! 하면 딱 3명이 떠오릅니다.
바로 한고조 유방을 도와 초한전쟁의 막을 내리고 한 왕조를 세운 한삼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신(기원전 ? ~ 기원전 196)
명장의 대명사, 한신입니다.
삼진 정벌, 관중 평정
북벌 개시 후 조, 대, 연, 제 차례로 격파
유방이
항우를 상대로 버텨주었기 때문에 한신이 북벌에 성공했다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렇게 버티는 사이 한신이 위,조,대,연,제 를 평정했기에 균형이 무너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한신의 최후는 다들 아시다시피..
차후 소하(기원전 257 ~ 기원전 193)
명재상의 대명사. 소하입니다.
원래는 패현에서 일하던 관리였는데, 유방의 거병 후 그 진가를 발휘하였습니다.
한신의 능력을 알아보고 달아나던 한신을 쫓아가 설득하여 유방에게 한신을 천거하였으며
관중, 파촉 지방의 무너진 행정조직을 빠르게 복구하여 전쟁의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팽성에서의 대패와 계속 항우에게 깨지던 유방이 계속 싸울 수 있게 끊임없이 물자를 보급해주었고
통일 후에도 나라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고 한신을 제거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합니다.
유후 장량(기원전 250 ~ 기원전 186)
장량은 참모의 대명사입니다.
함양 입성 후 양아치짓이나 하려던 유방을 설득하여 제어하였고
홍문연에서 혼자 살 수 있었음에도 의를 저버리지 않고 유방을 살렸으며
유방에게 한중으로 들어가면 잔도를 스스로 태워 항우의 의심에서 벗어나라는 계책을 내었고
영포와 팽월에게 계속 사람을 보내 그 둘을 설득합니다.
봉건제를 부활시키자는 계책에 반대하며 한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었습니다.
통일 후에 유방에게 유방이 싫어하는 옹치에게 상을 주어 공신들의 불만을 잠재웠습니다
망한 나라를 되살리려던 고운 외모의 천재 참모.
고을의 잔치 축의금이나 세다가 만백성을 다스리는 대재상.
불량배 가랑이나 기고 아낙네들한테 밥이나 빌어 먹던 찌질이에서 수십만 대군을 이끄는 대원수가 된 장군.
그래서 그 셋 중 누가 최고라고 생각하냐구요?
그 셋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여 능력을 최대한 뽑아먹은
한고조 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