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오디오 터치스크린 수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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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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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 RSS 구독 / 11월 23일(토)
1편에서 이어집니다.
기존 고장난 터치스크린 위에 알리 터치스크린을 덧붙였기 때문에 전체 어셈블리의 두께가 2mm정도 두꺼워졌습니다. 그래서 알루미늄 프레임이 완전히 닫히지 않습니다. 이 상태로 조립합니다.
알루미늄 프레임이 2mm정도 덜 닫혔기 때문에, 전면 페이스플레이트가 철제 백킹 플레이크에 밀착하지 못하고 2mm정도 들떴습니다. 이 상태로 조립하고 장착합니다. 최종적으로 오디오 페이스플레이트가 차 내장재에서 2mm 더 튀어나오는 셈인데, 원래 오디오가 내장재에 오목하게 들어가서 장착되기 때문에 2mm 튀어나온 모양도 좋습니다.
조립할 때 마지막으로 오디오 커버를 씌우는데, 그 커버를 씌우는 나사에 조립 순서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CD 플레이어 기계장치가 오디오에 얹히는 부분을 보면, 오디오 프레임과 CD 기계장치의 나사 구멍이 딱 맞지 않을 것을 감안해서 구멍들의 형상이 세 가지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①, ②, ③ 순서로 나사를 죄어줘야 설계한 의도대로 오디오 프레임과 CD 기계장치의 위치가 정렬됩니다.
수리는 효과적이어서, 터치 스크린이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이렇게 하여 $1441 (198만원)짜리 오디오를 교환하는 대신 14,500원짜리 부품으로 고쳤습니다.
자동차 오디오는 두번째 고쳐보네요. 2008년에는 6년된 아큐라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이 부팅이 되지 않아서 딜러에 물어봤더니 내비게이션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고 2200불 (당시 환율로 220만원 정도) 견적을 냈습니다. 차값의 1/4를 들여 오디오를 고치기는 뭣한데, 내비게이션이 부팅이 안 되면 일반 오디오, 그리고 그 스크린으로 조작하는 에어콘 바람방향 조정도 안 되기 때문에 그 상태로 중고차로 팔면 값을 제대로 못 받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전긍긍하다가 인터넷을 찾아보니 조수석 밑에 내비게이션 주 장치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들어내서 뜯어보니 DVD-ROM 리더가 회전하다 말다 회전하다 말다 하더군요. 전형적인 레이저 픽업 고장이었습니다. 그래서 해당 장치에 적힌 공급원인 알파인(ALPINE)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니 DVD-ROM 기계장치만 고쳐답니다. 150불 (15만원)에요. 냉큼 택배로 보내서 DVD-ROM 장치를 교체받은 후 차에 장착해보니 정상적으로 부팅됩니다. 그렇게 220만원 수리할 것을 15만원으로 막았었습니다.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8747272?typ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