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채프먼
1912년에서 1920년까지 활동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즈 소속 유격수
뉴욕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투수 칼 메이스가 던진 공을 맞았는데
얼마나 쎄게 맞았는지 채프먼 관자놀이를 강타한 공은
투수 바로 앞까지 튀어나갔다고 한다.
투수가 땅볼로 착각해 1루로 송구했을 정도.
코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즉각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결국 사망하고 만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야구규칙은 일대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투수들의 무기였던 스핏볼
(공에 이물질을 묻혀 던지는 구질)은 금지되어
공이 손상되었을 때 즉각적으로 교체하는
지금의 규정이 마련되었다.
칼 메이스가 던진공이 스핏볼이었는데
변화무쌍한 궤적에 타자들이 예측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였다고 한다.
그리고 헬멧착용이 권장되었다.
(의무화는 1971년에 이르러서다.)
지금도 클리블랜드 홈구장엔 그를 추모하는 명패가 남아있다.
"그는 그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 가슴속에 살아있습니다."
출처 : https://www.dogdrip.net/56600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