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외과 한번도 안가본 사람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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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외과 한번도 안가본 사람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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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단 화장실에 10분은 기본으로 앉아있음

원래 똥쌀땐 무조건 응꼬에 힘을줘야되는걸로
30년 넘게 살아옴..
근데 그게아니었음.. 그냥 바로 배아프고 난 후에
응꼬에 힘을 안줘도 나와야되는 거라고 함..
난 원래 응꼬 주름이 하나 튀어나와있었고
가끔 부풀기도 했고 아프기도 했지만
일주일 이내에 나아졌었음
근데 며칠전 설사약을 먹고 난 후
폭풍 설사를 하고 난 후
응꼬가 아프기 시작...
걍 이러다말겠지를 이틀 삼일..이렇게 보내고 난 후
너무 아프길래 한번 만져봄
풍선같이 불어있고 딱딱한 무언가가 만져짐
그부분이 진짜 장난아니라 존나 아픈거..
복어가 화나면 부풀어 오르듯 존나 부푼거마냥
손톱한마디정도러 커지길래 참다참다
안되겠다 하고 다음날 (4일째되는날)
아침9시에 오픈런 침
가서 접수하고 진료보러가서
새우등자세를 하고 응딩이 깟음..
의사샘이 친절하게 사진찍어 보여주심..
치질은 없고
외치핵이 화가났다
어떤 스트레스나 운동부족 이런걸로 인해서
설사를 하고 난 후 상처가 생겼는데
그곳에 피가 굳어 막힌것이라 하셨나..
무튼 그래서 이거는 수술해야된다해서
알았다고 하고 수술복 으로 갈아입음
무슨 곤장으로 응딩이 맞을때하는것 마냥
침대?같은게 산처럼 솟아잇음..
최대한 엉덩이를 하늘위로 보게끔 올리라고 함
그리고 바지를 엉덩이 아래로 내리고
청테이프를 엉덩이와 침대사이에 붙여
최대한 나의 응꼬가 벌어지도록...땡김
그리고 기다리고 있으면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수술천을 엉덩이에다 댐
(이때 너무 행복했다..그나마 수치심이 덜했음..)
그리고나서 응꼬에 마취하는데 좀 아팠다
저 마취 잘 됬나요? 하니까
살타는 냄새가 나기시작함..
냄새나시죠? 잘 되서 지지고 있는겁니다~
라고 하심..
그렇게 의사선생님과 대화하면서
살타는 냄새 맡고 수술하고 봉합하고..
응꼬 압박지혈 해야 된다고 하셔서
바세린?거즈를 응꼬에다 붙여쥬심..
샅바마냥 줄도 같이 매주셨음..
하고나니까
아픈게 하나도 없어서 너무 행복했다
수술 후 바로 주의사항듣고 다이소 쇼핑하다가
집 들어왔는데
오자마자 의자에 앉은 순간부터
아프기 시작하더니
마취가 서서히 풀리며
응꼬가 불에타는 느낌이 시작 됌...
의사선생님ㅠㅠ.. 바로 일상 생활 가눙하다고
하셨는데 전혀 안되는데요..ㅠㅠ
너네 장시간 앉아있지마라..
나 요근래 아스한다고 의자에 엄청 앉아있었는데
그것도 치핵이 악화되는데 한몫 한 것 같다..
진짜 세상.. 치루 치핵 치질 티비에 나오면
그냥 웃기만 했지
내가 겪게되니까 웃을일이 아니다야..
진짜 응아 쌀때 핸드폰 가져가지말고
볼일만 보고 바로 나와라..
수치심은 말 할 것도 없고
진짜 똥꼬 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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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치질갤

출처 : https://www.dogdrip.net/567596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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