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3 짧은 주행중 느낌점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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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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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 RSS 구독 / 12월 01일(일)
지난 금요일 EV3 출고 받고 주말 동안 달려보고 느낌점 짧게 나마 올리겠습니다.
먼저 출고 글 읽어 주시고 축하 댓글 달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이전에 타고 있던 차는 구형 쏘울입니다. 30대 중반에 첫차 중고로 구입했고 지금까지 7년정도 잘타고 다녔습니다.
14년 전 차와 지금 차를 비교 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지만 그래도 운전 해본 차가 그것 밖에 없어 비교 해보자면 비교되지가 않을 정도로 좋습니다.
시동을 걸면 엔진이 없기에 조용하고 첫 출발에는 내연기관에서 느낄수 없는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가끔 차에서 대기 할때도 조용히 에어컨 켜고 쉴수 있어 좋네요. 승차감 또한 좋습니다. 기존 친구들 차를 타고 다닐때 보다 좋은 듯하네요.
그리고 회생제동은 정말 최고네요. 양산 에덴벨리 옆 고바위 길을 가봤는데 등판능력 정말 좋습니다. 쏘울같은 경우는 엑셀을 힘껏 밟아 알피엠을 올려야 올라 가는데 아무래도 전기차는 초반 토크가 좋아서 그런지 살살 밟아도 쭉쭉 잘 올라 가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내연은 엑셀을 밟으면 들려오는 엔진 소음이 컸는데 전기차는 그런것도 없이 조용했습니다. 대신 안들리던 모터 구동 음 같은 저주파 소리가 이때 미세하게 들리더군요.
그리고 내려 올때 내연차 같은 경우는 계속해서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여 줘야 하는데 회생제동이 있는 전기차는 초반 한번 브레이크로 속도 잡아 주면 그 속도를 유지하며 회생제동으로 내려 오게 되더군요. 그래서 브레이크 밟을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40정도 속도를 엑셀이나 브레이크로 잡아 주면 그 속도를 유지하며 내려오더군요. 차에 경사로저속주행장치가 있는데 그거 써볼 생각으로 여길 갔는데 쓸 일이 없더군요. 더구나 회생제동이니 올라 갈때 쓴 전력을 회수 하게 되고 다 내려오고 나니 4% 정도 충전되어 있더군요. 이부분에 진심 감탄했습니다.
일반 시내 주행에도 속도 카메라위치나 급 커브길등 차가 알아서 회생제동으로 속도를 줄여 주고 앞차가 멈추게 되면 회생제동으로 자연스럽게 차를 멈췄주더군요. 가끔 너무 가까운 경우 제가 브레이크를 잡아 줘야 할 일이 있지만 평상시 보다 30%정도 밖에 브레이크를 밟지 않더군요. 그런데 이게 좀 불안한게 여기에 익숙해지면 저도 모르게 브레이크에 발을 아에 대지 않으것 같아서 좀 불안한 감은 있습니다. 습관적이라도 엑셀에서 발을 때면 무조건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둬야 겠습니다.
연비 또한 좋았습니다. 전기차를 처음 운전 해보는 저도 6.8이란 연비가 찍혀 있더군요. 회생제동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번에 3.0으로 업글 되며 같이 타고 가는 친구도 멀미 같은 증상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정말 좋았습니다.
글이 길어 졌네요.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 안전 운전하시고 좋은 휴가 보내세요.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8773851?typ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