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최근 발표된 아시아의 세 신종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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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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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티라누스 크수이(Asiatyrannus xui)
이름대로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히트절 아시아 대륙에서 살았던 티라노사우루스과 육식공룡으로, 남중국의 난슝층(Nanxiong Formation)에서 발견된 두번째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이고 두개골, 뒷다리뼈 및 꼬리뼈 등이 발굴됨
전체 몸길이는 대략 3.5~4미터 정도로 추정되는데, 2024년 기준 티라노사우루스아과 공룡 중에서 가장 작은 종으로 볼 수 있음. 또한 완모식표본 ZMNH M30360의 뒷다리 비골을 바탕으로 골조직학적 분석을 해본 결과 해당 개체는 약 13살로 추정되며, 성장이 거의 끝나가는 아성체의 것이라고 보인다고 함
아시아티라누스의 두개골의 길이는 약 47.5cm인데 공존하였던 또다른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인 첸저우사우루스의 두개골 길이는 거의 두 배에 달하는 90cm 정도이기에 이는 두 공룡의 차이가 단순히 성장단계의 차이는 아님을 시사함
그리고 피노키오 렉스라는 별명이 존재할만큼 주둥이가 길쭉한 첸저우사우루스를 비롯한 알리오라무스족에 비해 두개골이 위아래로 더 깊고 상악이 강건하며 누골에 발달한 뿔도 존재하지 않는 등 티라노사우루스족에 유사한 생김새를 지닌 것이 흥미롭다
실제로 계통분류학적인 분석에 의하면 알래스카의 나누크사우루스와 가장 가까운 관계이며 알리오라무스족보다는 티라노사우루스나 타르보사우루스와 같은 공룡들에 더 가까운 것으로 밝혀졌음
개인적으로 요새 아시아 대륙의 티라노사우루스과가 흥미로운 와중 반가운 발견이네
일본 효고현 오야마시모층(Ohyamashimo Formation)에서 발견된 백악기 전기 알비절에 살았던 트로오돈과 수각류임
속명의 뜻은 "잠자는 사냥꾼"으로 완모식표본이 모래에 묻혀 잠든 듯한 자세로 발견되어서 붙어졌는데, 이는 야쿨리니쿠스 및 메이와 유사함(
일본에서 최초로 발견된 트로오돈티드고 꽤 초기에 분지한 구성원으로 보이는 점이 흥미로우며 가장 가까운 친척은 고비베나토르로 보인다고 함
트로오돈과의 뒷발에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네번째 중족골의 폭이 두 번째 중족골에 비해 훨씬 좁은 비대칭적인 중족골 형태를 띈다는 것인데 이런 점은 히프노베나토르에게 두드러짐. 몸길이는 약 1m에 달한다고
일본 열도는 그 크기에 비해 다양한 분류군의 공룡이 발견되어 인상적인듯
몽골의 바룬고욧층(Baruungoyot Formation)에서 발견된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히트절에 살았던 트로오돈류 수각류로 박진영 고생물학자 등 한국의 고생물학자들이 공저자로 참여해 발표되었음
모식표본은 오른쪽 장골, 오른쪽 대퇴골, 여러 중족골 및 지골 등으로 구성된 파편화된 뒷다리로 발굴됨. 여타 트로오돈류처럼 길고 가는 뒷다리를 가진 것이 특징으로, 건조한 사막 환경에서 작은 동물을 뒤쫓기에 적합함
여태껏 네메그트 분지에는 총 8종의 트로오돈티드가 발견되었으나 바룬고욧층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었는데, 이번 발견으로 인해 네메그트 분지의 세 지층 모두에 트로오돈티드가 살았음이 확인되었으며 빈 캔버스를 채웠다고 할 수 있겠음
위 세 공룡 다 7월 한달 동안 발견된 아시아의 신종 공룡으로 각자 해당 분류군에서 주목할만한 특징을 지닌 흥미로운 공룡이네. 2024년 남은 기간동안 또 어떤 고생물들이 발표될지 궁금하다!
논문 링크: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66815-2
https://www.tandfonline.com/doi/full/10.1080/02724634.2024.2364746
[시리즈] 싱글벙글 고생물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252137&_dcbest=1&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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