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좋은 게시판 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전 와이프의 이혼통보로 고민이 많아 글 남깁니다.
전 남자고, 현재 와이프가 협의이혼으로 좋게 가자고 얘기중 입니다.
사유는 리스로 오래 지내고 서로의 애정이 너무 없어졌으며 아이들 때문에 쭉 살아왔던거 같습니다.
다만 자녀(초6, 초3 딸딸)로 인해 저는 이혼까지는 가지않고 싶었지만 와이프는 마음을 정한거 같습니다.
재산분할은 현재 청약받아서 잘 살고있는 아파트 외 현금성 재산은 거의없고 처가댁/본가 지원부분이 비슷하여 5:5로 서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제일 고민인 부분는 딸아이 2명을 제가 키우고 싶은데 와이프도 딸이라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입장인듯 합니다.(디테일하게 얘기는 아직 안함)
또한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은 같아 면접교섭권도 제한없이 서로 자유롭게 하자는 의견입니다.
서로 멀지않은곳에 살꺼같네요.
전 직장인이라 주 양육은 힘들겠지만 어느정도 자랐고 부모님이 보조양육 가능한 상황입니다.
또 와이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재혼생각을 하고있는거 같지만, 저는 누군가를 다시 만날 생각은없고, 남은생 딸들에게 사랑을 주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살고싶습니다.
전 제 자신보다는 항상 희생하며 살자는 생각을 가지며 살아왔고 리스로 지낼 시 와이프의 잠깐의 외도도 알고는 있지만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 눈 감았습니다.
어느정도 생각정리 후 와이프와 다시 상의해 볼 예정이지만 어떤식으로 접근하는게 좋을지 혼란스럽습니다.
현재는 좋게 협의이혼으로 가자고는 서로 얘기중인데
양육권 문제 시 감정적으로 가는건 아닌지 한편으로는 걱정입니다.
법적으로가면 양육은 엄마쪽이 원하면 거의 100%라 고 들었고, 면접교섭은 있지만 양육비만 보내주며 아이들없이 혼자 지낸다는건 저에겐 너무 힘든일일듯 하네요..
큰아이는 특히 저를 많이 따르고 좋아해서 최소 분리양육도 저는 원하지만 아이들한테 안좋다는 얘기로 고민이 깊습니다..
그리고 아직 저희 부모님께는 말씀은 못드렸는데 마음 약하고 옛날분이시라 상심하시는 모습 상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정신이 없어 두서없이 글쓴점 양해 부탁드리고 의견 부탁드립니다.
힘들어도 분명 좋은날이 올거라 생각하고 살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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