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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을 처음 써보는 21살 여대생입니다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아아아앙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지금 생각만해도..../////////////////
OTL...강의끝날때까지 웃은 분 누구여.....
전공수업을 듣고나서 친구들과 헤어지고 따로 혼자듣는 교양수업을 들으러 갔어요..
그..아시죠? 강단 쪽으로 기울어진 ..
여튼 늦게 가는 바람에 자리도 없고 해서 맨뒤에 임시로 가져다 놓은 바퀴달린 책상 맨 가장자리에 앉았어요 ㅠ(원래는 다 고정된 책상과 의자 ㅋㅋ)
그런데..교수님이 들어오시고 수업준비를 하시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분 셋이..
"책상 좀 잠시 옮겨갈께요, 곧 다시 가져올께요" 하고 책상을 가지고 나가시더라구요.
그냥 가끔씩 책상 옆 강의실에서 옮겨다니니깐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교수님이 필기하시길래, 다리에 책놓고 필기하는데...
옆에 덩치있는 분이 앉으셔서 그날따라 제가 통로쪽으로 기울어 앉아있음 + 필기하느라 기울어진 상체........................................
........................................오마이갓......빌어먹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카트라이더 처럼 슝하고 ㅠㅠ 쾌속으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교수님께 의자에 앉은채 달려가고 말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
그때 그 웃음소리와.....
교수님의 "응?" 하고 왠지 웃음을 참고 계시는 표정과....
그때 딱 책상을 가지고 오신 남자분들................................................
ㅠㅠ 아주 조금만 더 일찍 가지고 오시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정말 창피했습니다....ㅠㅠㅠㅠ 200명앞에서 이게 무슨 짓인지 ;;;;;;;;
아아...이제 수업 어떻게 듣지, 3시간 내내 사람들이 저만 쳐다 봤어요
출처 : https://theqoo.net/square/3438835368?category=51200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