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드컵 최종예선은 결과가 전부이다. 4경기 3승1무이면 충분히 훌륭한 성적이다. 특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첫 4경기 동안 승점 10점 이상 획득한 건 1998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28년 만의 일이다. 결과로는 욕할 수 없다.
2. 상대가 요르단, 이라크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우리나라가 4년 동안 치르는 경기 중 월드컵 본선, 아시안컵 본선 다음으로 중요한 경기이다. 브라질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파라과이한테 패하고 베네수엘라와 비기기도 했다. 승리를 한 상황에서 "고작 요르단, 이라크 이긴 것 가지고 ㅉㅉ" 같은 비판은 정당하지 않다.
3. 홍명보 논란과 관련하여 나는 홍명보를 욕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멍청했던 건 정몽규와 이임생이었다고 생각한다. 홍명보는 감독직 제의를 받고 수락했을 뿐이다. (단, 울산 현대 팬들은 욕할 수 있다고 본다.)
4. 좋으나 싫으나 홍명보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탈락한게 아니라면 적어도 월드컵 본선까지는 홍명보가 맡는 게 맞다고 본다. 어차피 지금 이 상황에서 누가 새로 오더라도 무리뉴 급이 아닌 이상 남은 시간이 충분치 않기에 새로운 감독이 와도 잘하긴 힘들 거다. 홍명보가 4경기 3승 1무 거둔 성적은 위에서 말했듯이 충분히 잘한 거라 본다.
5. 일각에서는 월드컵 못가고 축구 개혁하자고 하지만 난 그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월드컵을 보는 대한민국 국민 중 절반은 월드컵 때만 국가대표 축구를 본다. 대한축구협회 후원사들도 월드컵 때의 홍보효과를 보고 큰 후원금을 축구협회에 지불하는 것이다. 그것으로 몽규 월급주는 것도 맞지만, 어쨌든 덕분에 유소년 축구 발전 등을 위해서도 많은 돈이 쓰이는 것도 현실이다. 만약 월드컵을 못간다면 축구협회 후원금은 뚝 끊길 것이고 이는 유소년 축구 및 국가 대표 축구 발전에 큰 악영향으로 남을 거다. "국가대표 축구 잘하든 말든 남 공놀이하는 거에 관심 없다" 는 의견은 존중하지만 "월드컵 한번 안 가고 더 잘하는 계기로 삼자"는 말은 동의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월드컵 한번 안간 것이 더 잘하는 계기가 될 수는 없다.
5. 정몽규는 그정도로 욕 먹었으면 연임 포기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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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teamblind.com/kr/post/%EC%9A%94%EC%A6%98-%EC%B6%95%EA%B5%AC%EC%97%90-%EA%B4%80%ED%95%9C-%EB%82%98%EC%9D%98-%EC%83%9D%EA%B0%81-YsjnWzu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