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일본으로 3박 4일 여행을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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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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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못 쓴다며 연락 없어도 서운해하지말래.
그리고 자기 쉬고싶대..
이렇게 여행 가자마자 이렇게 연락 없을거라고 통보해버리니까 난 너무 섭섭해...
게다가 어제 아침에 보낸 카톡도 어제 밤까지 안 읽더라구.
(평소에도 연락 많진 않았지만 이정도는 아니었음)
숙소에 돌아와서 자기 전에 오늘 하루는 뭐 했는지에 대해서 얘기하는 소소한 대화를 기대했는데ㅜㅜ
아침에 보니까 내 카톡 읽고 씹음
일본은 숙소에서도 와이파이 터지는 곳이 별로 없어?
이번에 이직하면서 여행 가는거라서.. 쉬고 싶어하는걸 내가 이해해야되는 부분인가? 너무 갑작스럽고 섭섭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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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1
방금 전화 해보니까 전원이 꺼져있어...
가족 4명이서 여행간다고 했는데... 아무리 일행이 있어도
서로 길 잃어버릴 수 있어서 폰은 꼭 켜놓지않나?
배터리 나갔다고 하기엔 아직 오전인데...
내용추가2 로밍신청 안 하면 전원 꺼져있다고 나온다니
로밍신청 안 한건 사실일 수도 있겠다. 이따 보이스톡 걸어보려구
그리고 블라에서 만난거 아니야, 만난지 오래됐어
여행은 부모님이랑 형이랑 간다고 했음
사진추가- 어디 구경했냐고 물어봤더니 답장왔어 형이 계획짠거라서 따라만 다니고 있대!
(그런데 내가 뭐했는지 물어본 후에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하고 그 다음 삭제된 메세지도 있는데 그 카톡에 대한건 물어보지도 않네!?? 추궁하는 대화가 나올까봐 회피하고 싶은걸까?)
내가 너무 의심하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하고 아님 내가 너무 순진하게 속아넘어가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모르겠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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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하지 못한 후기
내가 저녁시간에 보낸 카톡을 안 읽어서
밤 10시 15분쯤 보이스톡 걸었는데 안 받음.
카톡 확인하면 전화달라고 메세지 남김.
12분쯤 후에 "내일 전화할게 지금 힘들고 피곤해서 좀 안 좋은 일도 있어서 일단 진정하고 내일 연락할게"라고 답장 왔어
나 어떻게 해야돼? 잠깐의 통화도 안 되는게 너무 답답하고 진짜 안 좋은 일이 있는건가 걱정도 되고... 아님 진짜 여자랑 간건가 걱정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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