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민원 중에 이말만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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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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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우리반 아이가 사물함을 돌려차기로 뿌숴놓았길래
아이 안다쳤는지 여부 확인하고
변상도 그냥 행정실에서 다 하기로 해서
아이가 과격한 행동하는거 알려주고 집에서도 지도 부탁드린다 라고 전화를 드리던 도중
예상했던 문장 3개 나옴
1. 사물함이 튼튼하게 만들어진건 맞나요? 아이가 쳤다고 부숴질 정도면 내구성이나 강도가 약한거 같은데
2. 사물함이 언제 설치된거죠? 오래된건 아닌가요??
3. 쉬는 시간에 선생님은 뭐 하셨나요??
이정도 질문에는 유연하게 대처 가능.
그런데
예상치 못한 신유형의 문장 나와서 나 다시 성장함.
1. 사물함에 발로 차지 말라는 경고문구가 붙여져 있나요.?..........(나 5초간 할말 잃음)
그리고...제발....이 말만은 하지 말아라...어머니 그말씀만은....불길한 예감은 틀린적이 없다더니...
"우리 애 아빠가 알면 화 많이 날텐데,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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