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랑 딸래미랑 마트로 장보러 가려는데

119 차량과 경찰차 렉카차 정신없이 지나가더라구요;;

뭐지? 사고났나? 했었는데..

장보고 나오다보니.. 차량 엔진은 떨어져나와있고

차량은 전복되어있고..

정말 사고현장은 얼마나 끔찍하던지..

지금도 계속 생각이 나네요.

사고내용은

쏘렌토 운전자(여성)가 음주운전으로 500m 가량 운행중

순찰중인 경찰차와 접촉 후 과속으로 인한 전복사고..

차량 안에는 18개월? 아이가 있었고 사고 후 운전자는 심정지상태로 병원이송 후 사망. 아이는 경상.

근대 정말 마음 안좋은건,

강아지랑 아들이랑 산책나왔다가 신호등에서 대기중

차량에 치여 그자리에서 숨진 피해자분이 계셨다는..

그냥 사고구나.. 하고 구경을 했는데,

렉카 기사분이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사람죽은게 구경거리냐고!! 뭘 보여준다고 애새끼들까지 델코 와서 구경하냐고 화를 내시더라구요..

제가 미친놈이었네요.. 그렇게 사고로인해 목숨을 잃으신분이 계신지도 모르고.. 수많은 인파속에 섞여 구경을 하고있던게

너무나 후회스럽습니다..

피해자 아들이 통화하면서 울고있는 모습이 계속 생각납니다..

바닥에는 산책나왔다 사고를 당하신 피해자분에 혈흔과

산책 따라나온 강아지도 싸늘하게 죽어있었습니다.

수많은 인파속에 속해 처참한 사고현장을 구경하고있던 제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울뿐입니다.

정말 음주운전은 뿌리를 뽑아야합니다.

삼가고인에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