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최근에 안보인이유 (R6 관짝에서 끌고오기)
0
27
0
24.12.07
다음 페이지
이전 페이지
안녕하세용 망구요정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갑니다.
대략 한달 전, 지인에게 연락이 옴
r6를 떠왔는데 상태가 이상한 것 같다고 하면서
용달떠서 우리집으로 알식이 입고
오늘의 금쪽이 등장
지금까지 정비 내역서를 보니
엔진만 두번내렸던 전적이 있다.
첫번째는 헤드오버홀
두번째는 헤드 메탈가스켓, 캠체인계통 교환
아무튼 용달 받자마자 바로 시운전해봤는데…
점마 이거 차가 이상하다…
단기통 소리났다가 2기통 소리났다가 3기통 소리났다가
4기통 소리가남 + 열간,냉간 엔진부조 + 8000rpm 미만 심각한 출력저하(125찌1찌 출력정도?)와 거친엔진필링
시동도 막 꺼질라 하더라;;
1번 실린더 온도
2번 실린더 온도
3번 실린더 온도
4번 실린더 온도
아주 지랄이 났다. 모든 연소실에서 연소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 벌써 만지기 싫어지노..
다음날 저녁 바로 작업들어감
연료탱크 탈거
필터케이스, 스로틀바디 탈거
그리고 점화코일을 탈거했는데…
코일부츠부분에 엔진오일이 묻어있다.
코일에 엔진오일이 묻어있으면 절연체 역할을 해버리기 때문에
엔진부조현상이 온다
코일에 오일이 묻어있다는 것은 헤드커버에 누유가 있다는 건데..
점화코일과 점화플러그가 들어가는 엔진헤드 부분이다.
누유가 심하다.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에 헤드 로커암 가스켓이 찝혀있다.
뭔가 느낌이 쎄하다.
1번 실린더 흡기밸브
밸브 넘어 연소실에 미상의 액체가 가득 차있다.
결국 엔진 내리기로 결심
배기 매니폴드 볼트풀려는데 볼트가 손으로 그냥 풀린다…
느낌이 진짜 좋지않음, 전 작업자가 뭔가 개판 쳐놓은것 같음
배기계통 탈거
2일뒤..
애가 점점 말라 비틀어진다..
국물류 싹 빼주고
엔진 탈거해주고
국물뽑는거랑 엔진내리는거는 바갤럼이 도와줬다. (감사합니다.)
세계최초 무동력 R6
엔진 탈거 후 집으로 갖고옴
바로 작업들어감
우려하던 상황이 터졌다. 로커암 커버 볼트가 힘을 안줬는데도 6개가 그냥 스르륵 풀려버린다.
실린더 홀더볼트도 2개 정도가 제대로 조여져있지 않았다.
헤드커버 가스켓도 제대로 물려놓지 않고 조립되있고 볼트도 안조여져있고 이러니 국물이 새어나올 수 밖에..
국물이 새어나오면서 점화코일과 플러그를 적셨고
오일이 절연체 역할을 하면서 지속적인 미스파이어가 발생
그로 인하여 연소실 내부에 미연소 휘발류가 축적되며
압축비가 높아지며 엔진에 무리가 갔던 상황
흡배기 밸브간극 16개 다 봐줬다. 간극은 모두 정상치
할일 줄었노ㅋㅋ
가스켓을 홈에 제대로 맞춰놓고 가스켓실러를 도포 후
매뉴얼 규정토크로 조여주고 한번 더 꼼꼼히 확인해줬다.
+ 조립후 크랭킹 테스트시 엔진압축이 조금 애매함 정상치 턱걸이에 걸쳐있었음
연소실 내부에 오일 조금 넣고 측정하니 압축압력 정상치 됨
(오일 안넣고 측정시 압축압력 안나오다가 연소실에 오일넣고 테스트시 압축압력 올라가면 피스톤링 교환해야함)
정상값이여도 턱걸이값이여서 나는 피스톤링까지 교환하자는 입장이였지만
지인의 금전적 이슈로 그냥 안하는걸로 기울어짐
다음날…
엔진 장착작업 시작
1시간 걸림….
혼자 70키로 넘어가는 쇳덩이 장착하기 너무 벅차다
규정토크로 엔진홀더볼트 조여주고
배기계통 장착
스로틀바디 장착
점화플러그 교환
점화코일 교환
흡기라인 장착
각종 소모품 교환
+ 셀모터도 맛탱이가서 교환
국물 채워주고
시동도 잘 걸리고 부조도 없고 고장코드도 안뜬다.
틱노이즈가 올라오긴 하는데 R6고질병이고 차주의 금전적 이슈로 안잡았다.
안잡아도 문제는 없다 소리가 거슬릴 뿐이지..
체인도 교환해주고 리벳치고
세차까지 끝냈다
부조없어지고 출력도 잘 나온다.
+이뒤에 엔진필링이 조금 거친것도 잡을려했는데
차주 금전적이슈 + 본인한테 선넘는짓해서 갖고 내눈앞에서 사라져라 시전했음 자꾸 금전적 드립을 시전해버리니까 미쳐버리겠더라
결국 전 정비소에서 조립불량으로인한 문제였었고
바이크 한두푼 하는것도 아닌데 자기꺼 아니라고
대충하고 돈은 돈대로 받고 그런 정비소는 양심껏 문닫는게 맞다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정비했던 곳 어딘지는 알고있는데 굳이 언급은 하지않겠음..
다들 안라하십쇼
- dc official App
출처: 바이크 갤러리
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286810&_dcbest=1&page=1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