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국밥 3,000원에 팔기로 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의 자영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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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국밥 3,000원에 팔기로 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의 자영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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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로에서 삼경일이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입니다.

대한민국의 이 답답한 시국에 자영업자들도 타격을 받고 있네요.

저희 식당의 경우 연말에 회식수요가 많아 중요한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데,

올해는 그런 회식 수요들이 모두 날라갔네요.

계엄령 발표 이후 예약률이 50% 하락했습니다.

저도 시위에 참여하고 싶지만,

가게를 하는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힘들어..

저 나름대로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따뜻한 탄핵국밥을 팔기로 했습니다.

장사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다는 핑계 대기 싫었습니다.

수익금은 전액 적절한 시민단체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근방의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현 상황의 문제점에 공감해주시는 어르신분들도

많이 식사해주시고 가십니다.

다른 분들께서 드실 수 있도록 5그릇 10그릇씩

기부를 해주시는 분들도 있어

한 시민으로써 마음이 따뜻해지는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혹시 근처에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국밥 한그릇 드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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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477977&s_no=477977&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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