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대포항에서 눈탱이 맞고 동해 관광지에서는 회먹지 말아야지 다짐했었는데
이번에 또 눈탱이 맞았네요 ㅋㅋ
낙산비치 호텔에서 1박하고 낙산항 어촌계에 둘러보던중
와이프가 바다보며 회가 먹고 싶다고 해서 어촌계 횟집에 갔네요
빵좋은 5자 광어 1마리 7만원 부르길래 비싸지만 관광지고 고기가 크니 둘이서 배부르게 먹겠다 싶어 주문했는데
사진처럼 나왔네요 ㅋㅋㅋ
혹시 다른데서 주문한거 잘못나온거 아니냐고 가서 물어보니 맞다고 합니다. ㄷㄷㄷ
제가 광어 다운샷 낚시를 자주 다녀서 직접 회도 뜨고 눈이 저울인데
빵좋은 5자 중반 광어 1.5~2kg 나옵니다. 광어는 수율이 좋아서 잘뜨면 50% 나오고
시장에서는 보통 40% 정도 잡으면 비슷합니다. 다른 유선형 고기는 30% 정도 나오구요.
그럼 못해도 700그람 에서 1키로는 나와야 하는데 대충봐도 300~400 그람 정도 더군요.
거기다 엔가와는 없고 등살에 두께만 봐도 우리가 주문한 광어는 분명 아니었습니다.
대충 고기 보여주고 자리 앉으면 미리 오로시 해놓은거 썰어주는듯 하더군요.
거의 뭐 사기수준 ㅋㅋ
그래도 바닷가에서 회먹는 운치는 좋았습니다.
출처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hot_article&no=1036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