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싸가지 없다고 한국 언론 난리 났을 때 이세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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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싸가지 없다고 한국 언론 난리 났을 때 이세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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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대가 커제였는데, 14살 연하였고.

"이세돌이 우승할 확률은 5%다. 전설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렇게 얘기해서 굉장히 화가 나셨죠?

이세돌:

아닙니다. 조금 어린 친구이기도 하고 자신감 있게 얘기한 것 아니겠습니까?

또 원체 바둑계가 정형화되어 있어요.

인터뷰할 때 "한 수 배우겠습니다."

혹은 "즐거운 마음으로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사실 그렇지는 않죠.

앵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사실. 그런데 뭐랄까.

당돌한 어법, 이건 사실 이세돌 9단이 원조 아닙니까?

그래서 어떻게 보면 옛날에 이세돌 9단이 쏟아놨던 말을 지금 커제한테 되갚음당한 것이다,

이런 얘기도 농담으로 하곤 합니다.

이세돌:

글쎄요. 저도 조금 그런 식으로 얘기를 많이 했죠.

너무 정형화된 건 좋지 않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을 때 그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근래에는 좀 조심스럽게 다가가거든요.

앵커:

그때 만나서 대국하시기 전에 한 말씀 하고 가시죠.

내가 오늘 자신이 없다. 질 자신이 없어.

그렇게 한 말씀 하고 들어가시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이세돌:

그래도 근래에는 그런 얘기를 조금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기는 좀 힘들 것 같고요. (웃음)

헉짤-헉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짤 -커제 싸가지 없다고 한국 언론 난리 났을 때 이세돌 반응-1번 이미지

새끼 귀엽†땄빱빱빱빱빱빱빱빱빱

출처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116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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