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언박싱...
문방구 앞 뽑기, 100원짜리 딱지 3등도 못 뽑던 흑우가
일생일대의 운을 다 몰아서 청약에 당첨된 지 어언 2년 7개월
우여곡절 끝에 입주를 하게됐습니다.
입주 D-3일
탄성-줄눈- 입주 청소 순서
원래 줄눈을 먼저하려고 했는데 일정이 다 꼬여서 난리부르스를 췄습니다.
이사날까지 억수로 쏟아지는 비는 덤
탄성코트는 일단 시각적 측면만으로도 만족. 기능은 아직 안 써봐서...
줄눈은 다음번엔 살다가 하렵니다.
신축 타일 하자가 너무 많다고 해서ㅠ 주변 동료 3명이 다 화장실 벽 타일 들뜸을 경험했습니다. 난 왜 한 것인가...
입주 4일째...
가전이 다 들어오기로 한 날이지만
세탁기가 입고가 안 잡히는 바람에 다른 가전들만...
85인친데 광각에선 작아보이는군요..
요즘 유행하는 무타공 시공하였는데 비싸긴 하지만 만족스럽네요. 선정리와 간접등2개가 서비스입니다.
가전 중에 가장 고민이 많았던 부분.
키친핏 vs 일반형, 장리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등등
아파트 분양시점에 비스포크가 출시되었지만 옵션으로 넣어주지 않아서 가장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국 리폼하기로 했고 어차피 한거 김냉도 제일 큰거 넣자 해서 해버렸습니다.
입주 시공 중에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공사였습니다.
냉장고 색이 너무 무난한거 아닌가 싶었지만 만족스럽네요
단순히 용량만 커진게 아니라 전에 쓰던 것보다 훨씬 냉각성능이 좋습니다. 체감될 정도로. (이전 집은 250리터)
아끼고 아껴썼던 냉동칸에서 해방ㅠㅠㅠㅠ나도 이제 비비고 쟁인다.
가뜩이나 방도 좁고 수납공간 좁은 전용 62에
방 하나를 드레스룸으로 할애해야하는 비애...ㅠㅠ
붙박이 한 면으로는 수납이 적어 먼지 날리더라도 시스템행거로.. 수납력이 생각보다 아주 괜찮습니다.
댐퍼 하나 안 들어가는 서랍장이나 문은 안타깝지만 가격이 싼 편입니다. 이케아 조립할 체력이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실측 후 하루만에 시공이 이루어진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1시간이면 조립 다 하더라구요.
저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를 안겨주었던 하자...
사전점검 때는 없었는데 입주하고 보니 뙇...
심지어 줄눈도 진행 ㅠㅠ
입주청소 사장님이 들어오자마자 부르시길래 알았네요.
일단 AS 접수됐지만 큰 공사가 될듯합니다... 이 밖에도 자질구레한 하자가 너무 많았어요... 원래 이런건지..
너무나도 신경 쓸 게 많고 스트레스 받았던 입주기였습니다.
아직도 진행중인게 함정.
집언박싱이지만 가전 사용기 같기도 하고...
아직 침대랑 가구 들어오려면 멀었네요...
도대체 이 힘든걸 어찌 결혼과 병행하시는지... ㄷㄷ
그래도 하나 하나 채우는게 재밌네요.
다음달의 나, 화이팅 ㅋㅋㅋ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465230?typ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