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집들에게 서운한 점이 짬뽕은 발전해 나가는데 짜장면은 퇴보해 가는 점입니다...

특히 간짜장은 주문받고 바로 볶아야 하는 특성 때문에 단가가 안맞아 물짜장 소스에 양파 더 넣고 볶아주는게 대부분이죠...

요즘 요식업이라는게 워낙 임대료와 인건비의 싸움이기 때문에 이해가 가는면이 없지 않지만...

이런식으로 가다간 정말 간짜장은 호텔 중식당에서나 찾아볼수 있는 음식이 될지 걱정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엔 다행이 사무실에 가까운 학동역 근처에 유명 간짜장집이 있어서 땡기는 날엔 다녀오곤 합니다...

이집 참 맛있긴 하지만 가끔 양파가 덜 익어서 매운맛 나는날이 있지만 생양파 좋아해서 전 오케이 입니다...

그리고 봉천동에 지인이 살아서 몇번 가본집인데 이집 간짜장도 기가막힙니다...

양파도 적당히 잘 익히고 불맛도 많이나는 간짜장의 정석이죠...

저 두집이야 장사가 잘되니 걱정 없겠지만 전국에 영세하게 장사하시면서 제대로 만드시는 분들 은퇴하시면 더 맛보기 힘들거 같아 아쉬운 시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