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빈 감독이 전작이었던 영화와 마찬가지로 여자 캐릭터와 배우 보다는 남자 캐릭터와 배우들만 선호한다는 오해를 받았다. 하지만 이것은 100% 오해였다. ‘수리남’은 민간인 K씨와 마약 범죄자 조봉행의 실화를 다뤘고, 실제 이야기에서도 여성은 없었다. 당연히 각색하는 과정에서 억지로 여성을 넣으면 어색해질 수밖에 없다.
윤종빈 감독 역시 “여성 캐릭터를 살릴 만한 캐릭터가 없었다. 실제 이야기에서도 여성 캐릭터가 없었다. 국정원 팀장이나 변기태를 여자로 해볼까 고민을 했다. 오히려 설득력이 없었다. ‘공작’ 때도 여자 캐릭터가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여성캐릭터가 들어가면 더 억지스럽다. 다음에는 순수 창작물을 가지고 여자 배우들과 작업을 하고 싶다. 밸런스를 위해서 여성 캐릭터가 들어가는게 풍부하고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신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