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과 이대의 뿌리깊은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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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과 이대의 뿌리깊은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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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디올이랑 이화여대랑 제휴한다 어쩐다 하는데 이대생이 열나게 찬양하는 상황이 왜 엄청난 모순인지 역사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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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의 역사는 세계대전이 끝나고 난 직후인 1947년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이 New Look을 제시하면서 시작되었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당시 시대에 방점을 찍었던, 패션사에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지는 옷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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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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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투니 드레스

근데 서구복식은 원래 여성의 코르셋을 바탕으로 발전해오다가 1920년대 전후로 샤넬과 비오네 포투니 등의 디자이너가 코르셋 없이 여성의 몸을 훨씬 자유롭게 하는 스타일을 제시하며 급격하게 변모했음

그 후 세계대전을 거치며 여성도 노동진출이 활발해지며 더욱 더 실용적이고 활동적으로 변한 상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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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성복식이 자유롭고 활동적으로 변모한 후 나온 뉴룩은 옷의 형태를 보면 알 수 있듯 반드시 코르셋을 꽉 조여야만이 입을 수 있는 옷임

뿐만 아니라 치마의 볼륨을 살리기 위해 안에 수십겹의 천으로 만든 페티코트(속치마)를 입어야 해서 활동성에 크게 제한을 받고 무거운 옷이었음

그래서 여성학에서도 이전 세대 디자이너들이 이미 여성을 코르셋에서 해방시키면서 향상시킨 여성인권을 되려 퇴보시켰다는 평을 받는게 디올임

근본부터가 코르셋에서 벗어난 여성들에게 다시 코르셋을 끼운 브랜드가 우리나라 탈코르셋 대표 대학생들에 의해 추앙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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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dogdrip.net/40127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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