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비군도 갔다오고 오늘 국군의 날이여서 기억나는 여간부 간단하게 써봄
다행스럽게도 군생활동안 하사 1명 중위 1명 대위 1명 이렇게 같이 여간부랑 있어봤는데 셋다 참군인이었음
- 체력이 ㅅㅂ ㅈ됨
솔직한 맘에 훈련할 때 장비나 제대로 들 수 있을까 싶었음
통신대대 복무했는데 hctr lctr 장비(쉽게 설명하면 이동 기지국 장비)들고 산 탈 수 있을까 싶은 비주얼이었음
저런걸 들고 조립하고 개ㅈㄹ을 해야하는데 힘들어하긴 했지만 빼지 않고 개열심히 했음
입대 전 편견에 대해 반성하게 되는 느낌?
뜀걸음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이런 것도 매일 병사랑 같이 하면서 자세 봐주고 힘들어하는 친구 도와주고 이랬음
행군할 때 군장 메는건 당연한 거였고
- 절대 훈련 안뺌
이게 ㅈ나 당연한건데 안그런 간부도 많다고 그러더라고
유격, 혹한기, 노드 나가서 개그지꼴로 2박3일 존버할 때 등 절대 안뺌
좀 친해진 이후에는 머리 개떡진 상태 보고 서로 농담도 하고 웃겼음
나중에 물어보니까 여군 중에 행실이 좋지 못한 사람 있는거 알아서 120% 마음가짐으로 한다고 할 때 리스펙하게 됨
- 워킹맘
대위 1분은 쌍둥이 자녀가 있었음
가끔 주말에 교회에 따라오는데 너무너무 귀여웠음
중대장으로서의 모습과 엄마로서의 모습 차이 보면서 대단하기도 하고 신기했음
중대장으로서는 한없이 병사 이해하고 고충 해결해주려고 하는데
엄마로서는 ㄹㅇ 개칼같음 자녀들 사춘기는 없겠다? ㅋㅋㅋㅋ
인터넷에서 본 사례와 달리 참군인과 함께 해서 나름 좋은 군대 기억임
출처 : https://www.fmkorea.com/best/5065947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