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참 하찮으면서도 무서운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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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참 하찮으면서도 무서운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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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짤헉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짤 살면서 참 하찮으면서도 무서운 질병-1번 이미지

( 갑각류 알러지 )

이게 태어날때부턴 없었고 심지어 20대 시기에도
없었고 3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발현.
처음엔 좋아하는 음식인 간장게장을 먹고 배탈이
심하게 났음. 근데 생각해보니 이게 시작이었다.
호텔에서 응급차 타고 응급실 가고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음 (1차 응급실)
호텔식 먹고 그런걸까봐 응급실에서 새벽까지
안절부절 못하셨던 지배인분... 아직도 감사드립니다
그 다음달. 어머니가 킹크랩 요리해주심.
갑자기 열번 넘게 재채기. 얼굴 부어오름. 코막힘.
목 간지럽고 부어오름 (2차 응급실)
이때 알았다. 귀찮음의 시작인 이 병의 시작을
몇개월 후 부서 회식때 간 횟집에서 동일 증상 발생.
이때는 내 병을 인지한 상태이므로 회만 먹었지만
발현. 같은 도마나 칼을 쓴걸로 추정 (3차 응급실)
최근 아이가 먹던 새우볶음밥 두 숟가락 정도
먹었음 (새우는 안먹음) (4차 응급실)
살면서 불편한 점
1. 음식에 제한. 모임의 메뉴 선정에도 어느정도 제약
2. 여행에 제한. 동남아 쪽은 새우요리 많던데 칼,도마 분리힐 가능성 없으므로 안가게 됨
3. 항상 알러지약 가지고 다님.
같은 증상 가진 사람들... 위로 드립니다 ㅠㅠ
Ps. 롯데리아 새우버거 두개나 먹어도 암시랑토 않음

출처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1186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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