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식당 5군데 후기 ㄷㄷ
0
241
0
2022.11.13
다음 페이지
이전 페이지
이틀간 여행하면서 경험해본 정읍의 식당들
식당 선정 기준은 동선 근처에서 카카오맵 평점이나 후기 좋고 느낌 괜찮은 곳으로 들어감.
정읍역 앞에 원조감자탕.
아침 일찍 8시쯤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동네분들이나 택시기사, 역 이용객들 다양하게 많이 이용하는듯
할아버지가 시크하게 서빙하심.
한번에 7팀이 몰아닥쳐도 주방 할머니랑 호흡 맞추면서 능숙하게 서빙하시는게 인상적이었음.
뼈해장국 시켰는데 익숙한 그런 맛이라 기본에 충실하다. 국물이 걸죽한 맛난다.
정읍역 근처에서 급하게 식사하기 좋은듯. 가격도 한그릇에 8천원 부담없다.
정읍터미널 인근 아미앙스베이커리.
터미널이랑 가까워서 이동할때 빵 사기 좋다.
흔한 동네 빵집 느낌인데 빵종류 다양한 편이고 맛도 평타 이상.
손님도 꾸준히 있던걸 보면 동네주민들도 애용하시는듯.
모카크림빵 사서 커피랑 맛있게 먹었다.
내장산 식당가쪽의 명인관.
메인식당가에서 살짝 더 들어가서 꺾어진 골목쪽에 있다.
아무래도 내장산 식당가라 가격대가 나가는데 돌솥산채비빔밥만 시켜도 된장찌개가 나와서 돈이 아깝지 않았다.
밑반찬도 맛났고 돌솥비빔밥도 맛있게 먹음.
정읍 샘고을시장 인근의 풍성한숯불갈비.
허름한 집에 빈티지 나는 간판이 뭔가 땡기는 곳.
집에 들어가면 집 안의 골목을 통해서 또 내부를 들어가는 2중형태인데 신발 벗고 들어가야하고
할아버지 부르기 불편해서 호불호 갈릴 수 있는데 나는 그런 점이 오히려 좋았다.
특이하게 할아버지 두분이 서빙하시고 할머니들이 주방에서 바쁘게 고기굽고 반찬 준비하심.
흔한 돼지갈비집과 다르게 직접 구어서 돌판 같은 곳 위에 구운양파랑 곁들여서 나온다.
고기를 정말 잘구우셔서 거의 타지 않으면서도 딱 먹기좋게 나오고 양도 적지 않았다.
고기도 간이 딱 적당했고 불맛이 은은히 나면서 맛있었다.
쌈에다가 고추랑 마늘, 고추장부추, 양파 등 넣어서 먹으면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밥시키면 나오는 시레기국도 되게 구수했다.
인생 돼지갈비집중 하나.
종점숯불갈비에서 우마이 외친 고독한미식가를 여기 데려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읍터미널 인근의 동키치킨.
90년대에 어렸을때 많이 먹어봤던 동키치킨을 여기서 봐서 되게 반가웠다.
타임머신탄듯한 매장 인테리어도 좋았다.
치킨은 진짜 옜날 동키치킨맛 그대로였다. 바삭바삭 기름을 쫙뺀 후라이드 치킨이 일품이었다.
진짜 먹어본 치킨중 가장 기름기 없어서 담백했고 닭껍질도 엄청 바삭바삭하고 고소했다.
닭도 좋은걸 썼는지 신선한 느낌이었다.
진짜 몇십년간 먹어본 치킨중 가장 맛있었다.
그외 시간이나 동선 안맞아서 못간곳 : 일품향, 씨아전복, 원조할매곰탕, 양자강, 보안식당, 국화회관 등등
맛집이 은근 많은 정읍분들이 부러웠다.
출처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hot_article&no=1085669
댓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