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진으로 밥벌어먹고 사는 자영업자입니다

그냥 별거 아닌 문제로 자꾸 0부인이 거론되는 작금의 상황이 안타까운 마음에

저희집 고양이가 글을 썼습니다

(검사님 이건 저희집 고양이가 쓴 글입니다)

조명을 쳤네 안쳤네

레딧을 당장 압수수색할 기세이신데

일단 저는 그냥 사진 보고 바로 든 생각은

와...이제 좀 업자좀 쓰시나봐?

였습니다.

그전에 재클린부터 케네디 집무실 사진까지 별의별 괴랄한 사진을 보면서도

사진자체의 퀄이 워낙 후져서 말이죠

암튼 저같은 사진으로 밥벌어 먹는 사람은

조명여부를 뭐 사진만 봐도 알수 있는것도 있겠지만

일단 캐치라이트를 주로 봅니다.

눈은 구라를 못친다고 하죠;;(응?)

다만 안타깝게도

고화질

눈동자가 생생한 사진을 볼수 없어서 이게 100& 혹은 영화 넘버3의 서태주처럼 51% 정도의 신뢰도도 있는건 아니란걸

전제로 깔겠습니다.

(이분이 전 누군지 모릅니다)

아무튼 구할수 있는 사진에서 눈동자만 따왔습니다

제가 파악한 캐치라이트는 3가지 였습니다.

여기서 그냥

알아들을분만 알아듣는

사진적인 잡지식을 좀 풀자면

(나름 사진을 아는 업자를 고용했다는 전제하에)

* 저조도 상황에서 뻥조명은 위험했을것이다.

* 그렇다면 저속동조로 최대한 자연광과 인공광을 섞었을것이다.

* 문제는 이게 파인아트도 아닌데(사실 저분은 그걸 원했을지도) 괜히 엑스트라가 움직여서 잔상이라도 생기면 NG컷이다

그래서 빨간 네모박스에 파란박스를 보시면

(원본은 이겁니다)

상단에 좀 시퍼런 기운이 보이는데

왠지 색온도 충돌로 원래 집안에 있던 현광등 같은거라 추측되구요.

(순간광이 아닌 지속광이라서 그런지 사진상에서 우측으로 좀 빛번짐도 보이구요)

보통 인물에 정면에 메인라이트를 사용하니까(저만그럴지도)

(이때 정면은 0부인께서 바라보는 하늘쪽이 정면으로 봐야할것입니다.

우리가 사진으로 보는 0부인의 좌측 얼굴이 아니라요)

사진 자체적으로 봤을땐 좌측에서 메인조명을 마치 필라이트로 때리면서

뻥조명 효과는 상쇄시켰을거라 보구요.

눈동자 우측 하단에 보이는 사각의 하얀 부분

이게 아마 저는 반사판(리플렉터)로 생각이 되는데

그걸로 인해 우리가 보는 0부인의 왼팔과 이쪽에 자연스러운 반사조명이 간접등으로 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저희집 고양이 코타가 한거 같습니다.

네...

압수수색 노노노

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