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책 구성을 정말 기가 막히게 잘 하는 서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퇴근길이나 주말에 참 자주 들려서
책 구경도 하고
책도 참 많이 사서 읽었습니다
이 서점의 서가에 있는 책들 구성도 참 좋았지만
여기서 책을 많이 샀던 이유는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갓 나온 신간을 제외한 구간은 매력적인 가격을 붙여 놓으니
구입하지 않을 수 가 없었습니다~
차곡차곡 쌓이는 고객 포인트와 함께 ^^
그리고 철마다 정기적으로 하는 대 할인 행사는
정말 축제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법이 생기더니
그 후로는 그 서점에 찾아가는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책 구성이야 여전히 좋았지만
책값을 정가로 받으니 ... 굳이 그 서점에서 구입할 매력이 없어진거죠
이제는
교보나 Yes24 같은 온라인 서점에서만 책을 구입합니다
제가 좋아했던 그 서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요즘들어 자꾸 그 서점이 생각이 납니다
편하게 책 구경하고
저렴하게 사서 읽던 그 시절이요 ...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92842?typ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