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 9000원 옷창고에서 건진 옷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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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g 9000원 옷창고에서 건진 옷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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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징계 이후 일주일만에 돌아왔습니다.

본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는 본문 에서 작성한 표현으로 인해

본의 아닌 분쟁이 생겨 글이 삭제 당했고 그로인해

여러 불필요한 이슈들이 생겨 징계기간동안

반성도 하고 고민도 했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 해주셨던 내용이

삭제 당한 것이 많이 아쉬워 다시 한번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결코 운영자님에 대한 반감이나 분쟁이 있었던 회원분에 대한 분노에서

작성한 글이 아니며, 순수하게 글에 대한 아쉬움과 애정으로 작성한 것임을

미리 설명 드립니다 ㅠㅠ 이제는 뭐 화도 안나고 새로운 현장에서

적응중인 삶에 집중해서 그때의 감정도 다 해소가 되었어요!

내용도 아마 결은 비슷하지만 좀더 디테일하고

다른 글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분위기로 적을 예정이며

예전 내용을 복붙 하는 것은 아니고 명확히 달라진 것이 3가지가 있습니다!

1. 옷세탁 + 전신거울 닦은 이후 사진을 새로 찍음

사실 대충 찍어서 올린 게시물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사랑받을 줄 몰랐었던 것도 있습니다.

다만 옷 세탁을 하고 사진을 새로 찍은 이유는 도매 관련 업을 하셨던 한 회원분의 쪽지로 인해

미루지 않고 바로 세탁을 했습니다.. 내용은 식사중에 보시기 어려운 내용이라 생략하지만

이런곳에서 옷을 살 경우 필히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 포즈 변화 및 다각도

기존 게시글에 있던 사진들은 원테이크로 대충 찍어서 올린거라 포즈를 하나 정도 더 줘서

뭔가 직접적인 참고가 되는 게시글이 되었으면 해서 하나 더 찍어 보았습니다^^

3.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표현 삭제 및 순화

기존 게시글에서는 인터넷 세상에서 쓰이는 특정 밈을 사용했으나 이해 받지 못한 회원분이 있었고

추후 설명을 하고 해명을 했으나 감정 싸움으로 번지게 되었고, 이로인해 저 자신이나 저와 언쟁을

했던 회원분 그리고 이로 인해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주셨던 분들 옹호해 주셨던 분들 모두 피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글에서는 그런 표현을 없애고 모든분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설명과

표현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기타. 위치 추가

댓글에 추가 했으나 저와 이 도매 업체?는 전혀 관련이 없어 대략적인 위치만 추가를 하겠습니다.

시작도 전에 설명이 길었는데.. 저도 곧 출근을 해야 해서 글을 적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했지만

숙제(?) 는 빨리 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라 작성 하고 자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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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하던 현장을 마치고 추가로 더 일을 할 수 있으나, 굳이 남을 이유를 못느껴서 평상시 벼루고 있던

옷 도매 창고에 방문 했습니다.

위치는 천안 성환에 있었고, 다양한 루트로 산더미 처럼 쌓여있는 옷들을 외국인 노동자분에게 맡겨

선별하고 옷의 카테고리 대로 분류한 도매창고 였습니다.

비슷한 컨샙의 가게는 천안에도 몇군데가 있으나 보통은 구제샵으로 한 벌당 가격을 받는데에 비해

이곳은 킬로당 9천원 5킬로 이상은 8천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같은 현장에서 일하시는 형님이

메이커(?) 바람막이를 6벌이나 샀음에도 불구하고 12000원 밖에 주지 않으셨다고 해서 조금 동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래 이런 동묘스러운 쇼핑이나 다이소 같은 곳에 가면 정신 못차리는 성미라..

가면 분명히 돈을 많이 쓸 것 같아서 안 갔던 것도 있었습니다만.. 시간이 남으면 다음 현장을 위해서라도

작업복이라도 쓸만한게 있을까 해서 간 것이었습니다..

예상과 같이.. 가자마자 1시간 정도 신들린듯이 옷걸이를 제끼기 시작했고..

몇벌 옷 건진게 생각보다 괜찮아서 공유하고자 게시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순서는 옷의 질이나 그런 것과는 크게 관련이 없이 입고 찍은 순서대로 입니다!

1. 폴로 퀄팅 패딩 자켓(사이즈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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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삼성화재에 다니는 친구가 입었던 스타일이 궁금해서 폴로 매장에 갔을때 30만원이 넘었던 걸로 기억하는

점퍼인데 운좋게 자켓 코너에 보이는 것을 바로 집었습니다.

상태도 훌륭했고 한번 세탁하니 당근마켓에 올려도 B급 이상은 된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구매 이후 약간 바람 불고 쌀쌀한 저녁에 한번 입고 나가봤는데 반응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구매한 옷중에 제일 만족하는 옷이며 겨울에는 아주 자주 입을 것 같습니다 ㅎ

2. 블루종 ? 같은 스타일의 점퍼(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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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전에는 조금 애매했던 것 같은데 세탁 이후에 입으니 생각보다는 작업복 느낌도 덜하고

잘만 코디하면 가을쯤에 입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나름 묵직한 느낌이 있어서 처음 샀을때보다 아주 조금 애정도가 오른 옷입니다

근데 무게가 있어서 아마 총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 같아요 ㅎㅎ

3. 유니클로 구스다운 압축 패딩 (x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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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게시글에서 분쟁의 원인이 되었던 유니클로 구스 다운 패딩 점퍼 입니다.

사실 해당 게시글에서 밈을 적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반일 불매운동으로 인한 민망함으로

적었던 것인데, 이번에는 그런 표현 없고 가감없이 적겠습니다.

제가 유니클로 매장에 가서 새 제품을 구매한 것이 아니라 속된 말로 버려진 곳(?)에서 구해서

겨울에 작업장에서 입을 수 있는 옷 중에서는 최상위 라인이라 생각해서 집었습니다.

유니클로에서 굉장히 히트했던 옷이고 가격은 거의 20만원에 육박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확하진 않습니다. 옛날에 지나가면서 봤던 기억이라서^^)

제 기억에 예전에 유니클로에 가서 구매했던 상의 사이즈는 보통 L 사이즈인데 이건 XL사이즈라서

척 보기에도 매우 크게 느껴지실거고 실제로 크지만 겨울에는 안에 이것 저것 껴입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상태로만 따지면 이것 역시 당근마켓 B급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엄청 가볍고 덥더라고요

4. 언더아머 덕다운 압축 패딩(L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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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이 사라져 있어서 사이즈는 정확하지 않지만 L 보다 조금 큰 느낌입니다.

언더아머 옷은 3대500 유행때나 지금이나 한번도 사본적이 없고 슬리퍼 하나만 구매했었는데,

이런 계기로 나마 한번 구매하게 되었네요.

덕다운이라 생각보다는 무게가 있지만 따뜻하고 제가 보통 블랙 아니면 카키 상의를 사는데 네이비 색상이라

다른 옷에 매치하기도 무난해 보여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세탁 이후에도 상태가 별로 훼손이 없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5. 리바이스 청바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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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크고 다리도 통짜에 가깝지만 상태가 B급 이상은 되는 것 같은 리바이스 청바지 입니다.

제가 32~33 사이 정도 입고 허벅지가 별로 없어서 내려가는 라인이 별로 안이쁜 것 같네요 ㅠㅠ

그래도 작업하면서 입기에는 넘칠 것 같아서 골랐습니다

옛날에는 리바이스 청바지가 몇벌 있었는데.. 요즘에는 다 무신사 메이커만 샀던 것 같아요

6. 아디다스 스포츠 백 ? 숄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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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도 들기도 나쁘지 않은 적당한 사이즈의 숄더백이 보이길래 바로 집었습니다.

상태도 깨끗하고 이건 어떻게 세탁을 해야할지 몰라서 코로나 바이러스 제거해주는 섬유 탈취제만

뿌려서 사용했습니다.

수영장 갈때 한번 차에서 블투 노래방 할때 한번 이렇게 두번 써봤는데 만족도가 좋았습니다.

공간도 넉넉하고 색도 흔하지 않은 색이라 현장에서든 야외에서든 범용성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집어서 3만2천원이 나왔습니다.

만약 이중에 있는 옷중에 새제품으로 구입했다면 블루종 제외한 다른 물품의 반 값도 안나온 것 같아서

나름 알뜰하게 잘 산 것 같긴한데, 정말 피나게(?) 옷걸이를 제낀 결과라서 광배가 땡길 정도였습니다 ㅎ

발품을 파신다면 그래도 생각보다는 메이커(?) 의류들이 많아서 놀라실 것 같아요

시간이 남으시거나 가볍게 작업 혹은 운동때 혹은 이월상품이 필요하신 분들은 방문하셔도 색다른 경험이

되실 것 같습니다..^^

사실상 사진도 새로 찍고 내용을 새로 적은거나 다름 없는 게시물이 되었네요.. 리메이크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ㅠㅠ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편하게 주무시고 일어나시는 아침부터 즐거운 하루 되셔요!

P.S : 적고 나니 34 사이즈 반바지 사진이 빠졌네요.. 별로 안 중요해서 추가 안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라

그냥 가겠습니다 ㅎㅎ

아니다 그냥 예전 사진으로 대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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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오른쪽에 보시면 택이 안떨어져 있는데..

저거 그대로 빨았다가 세탁기 난리 났습니다..ㅠㅠㅠㅠㅠㅠ

흑흑..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244339?type=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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