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학당에서 재학 중일 때 사진입니다. 우리가 많이 본 사진과 다릅니다. 나이도 살짝 더 어린 시절이기도 하지만 정상적인 얼굴이라서 그렇습니다.
이 사진은 공주에서 서울로 이송 돼 재판을 받고 서대문형무소로 옮겨진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유관순 열사가 고문을 당해서 부은 것이라고 말을 하는데 맞다고 볼수도 있지만 제대로 말한다면 많이 맞아서 몸에 이상이 발생해서 부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유관순 열사는 특별히 항일 조직 활동을 하거나 항일 단체에 몸담지 않았기 때문에 고문으로 무언가를 캐낼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모진 구타를 거의 매일 당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밤만 되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고 간수들은 시끄럽다며 끌어내서 초죽음이 될 때까지 폭행을 했다고 합니다.
유관순 열사의 사인은 장파열로 복부를 계속 걷어 차이면서 장파열(방광 파열)이 일어나서 사망했다는 것이 당시 유관순 열사의 시신을 거두었던 스코필드박사의 기록에 남아있습니다.
요즘 애국지사들의 오래된 흑백사진을 복원이니 뭐니 하면서 컬러링을 하는 것도 모자라서 괴기스럽게 움직이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안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스러운 것도 아니고 왜곡된 부분도 많고 심지어 전혀 다른 얼굴로 만들어 놓고 복원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건 그분들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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