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만나는게 너무 우울해

0 167 0 2023.04.29

다음 페이지

이전 페이지

1년 만나면서 첫 여행인데 뭔가 우울해

나는 바다 보면서 놀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남친은 그냥 저번에 간 모텔이나 가재

내가 내겠다고 하니깐 답변이 눈 멀지마 라니..

뭔가 기분이 너무 우울해..

읽고 답장 안 하는중..

+이렇게 관심을 많이 받을줄은 몰랐네..

사실 그냥 우울하다고 얘기하고 싶어서 짧게 쓴건데

앞뒤 내용은 다 짤라서 얘기했더라고 그래서 약간의 변명을 좀 해볼게..

1. 통대창

통대창은 내가 예전부터 유투브 보고 먹고 싶어서 먹자!했었던거였어..

집에서 하면 기름 튄다 그래서 그럼 놀러가면 먹자고 넘겼었고 통대창이 펜션에서 조리기구 가스로도 안 된다면 속상하지만 그렇구나 하고 넘겼을거야..

근데 남친이 나한테 그럼 그냥 그돈으로 집에서 굽자 그러길래 남친이 또 돈 때문에 그러는구나 하고 내가 빌린다고 했어..

이게 너무 독단적인 모습으로 보일수도 있을수도 있겠구나 싶어..

2. 모텔

모텔은 평소 남친의 행실에서는 그냥 잠자리만 하자고 하는건 아닌거 같아..

왜냐면 나랑 같이 펜션 찾다가 펜션 비싸네..하면서 모텔 얘기 한거거든..아마 돈이 없어서 그런거 같아..

3. 나의 멍청함

맞아..나도 내가 답답하고내가 멍청해 보여..

정말 좋은 꾸지람 해줘서 고마워..

근데 내 마음이 이성적으로 안 되네..답답해보이고 고구마 같지만 조금만 더 노력해보고 싶어..미안해..

남친이 돈이 없어서 우울해지기보다는 사실 돈이 없으면 남친은 그걸 어떻게 줄일건지, 그리고 어떻게 성장할지에 대한 생각은 없고 계속 돈이 없다는거에만 생각이 돼서 더 우울해지는 것도 있어..

토요일인데 나 때문에 답답해 지지말고 다들 좋은 주말 보냈으면 좋겠어..!

댓글[0]

상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