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삼성중공업은 한 덴마크 회사와 함께 “원자력 발전 설비를 바다에 띄우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안에 최대 800메가와트(㎿)급 부유식 원자로 발전 설비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이런 야심 찬 여정에 함께하는 업체가 덴마크의 소형 용융염원자로(CMSR) 개발업체인 시보그(Seaborg)다. MSR은 윤석열 정부가 향후 육성하겠다고 밝힌 소형모듈원전(SMR)의 일종이다. 시보그는 2014년 덴마크 코펜하겐대에 다니던 물리학도들이 만든 스타트업이다. 2020년 미국선급협회 인증을 받고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등 MSR 분야에서 선도적인 업체로 꼽힌다. 방한 중인 트로엘스 쇤펠트(41) 시보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난 13일 인터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