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왁싱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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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랑 왁싱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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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짤헉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짤 와이프랑 왁싱 다녀온 후기-1번 이미지

집사람은 주기적으로 받아왔지만

난 종종 쥬지털을 조금씩 쳐내는 정도로 셀프관리만 해옴
한 번 같이 받아보자길래
최근 잘못한 것도 좀 있고 (이틀 밤샘하며 디아블로함)
호기심도 생기고해서 예약하고 다녀왔어
관리사 선생님 성별 선택하는게 있던데 상관없음 으로 했고..
어젠 두려워서 잠이 안오드라
남의 쥬지털을 만져본 적은 없지만 이 뻑뻑한 걸 뽑는다니..
시설은 무지 깔끔하드라 샤워부스도 있고~
나란히 누워서 받는데 둘 다 여성 관리사 선생님이셨고..
왁스 바르고 잠깐 대기했다 뜯어내기 시작하는데
진짜 죤나게 아픈데 특출나게 더 아픈 부위가 있더라
특히 기둥뿌리 부위가 진짜 시팔이었고
공장 외장재 부위 (폐쇄한 지 5년됨)는
심리적인 두려움이 크더라고..
그게..외장재가 얇잖아..
뜯어내다 같이 뜯겨나가면 어떡하지 하는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모든 과정에서 집사람은 내가 두려움에 떠는걸 바라보며
발작터진 조커마냥 웃어제끼더라고
대충 샤워하고 스크럽 받고 하니
뭔가....신생아가 된 기분이랄까
목욕탕에 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단게 좀 서글프기도 했고
지금도 제밥 화끈거리기는 하는데
실오라기 하나 없는 고추라는게 이게 참....
중독성이 있어! 약 바르고 이러는데 찹쌀떡 느낌이네
아직 좋은 점 이런건 모르겠다
소중한 걸 잃어버린 느낌이라 지금은 좀 혼자있고 싶어

출처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1240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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