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차키 대신하기(mp686이용)
요즘 차는 핸드폰으로 차키를 대신할 수 있더군요. 블루투스, NFC, UWB 여러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가방이나 주머니에 키만 있어도 되는 스마트키도 참 편한 기술이었는데, 핸드폰으로 차키를 대신하다니. 참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여러 애프터마켓 제품이 있더군요. 아차키, 키플, 더컵, 브링앤티, 오키 등등...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편법(?)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구매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아쉬운 기능을 감안하면 가격도 꽤 부담될 정도)
그러던 중에 mp686이라는 기기와 릴레이 스위치 그리고 스마트키를 이용해서 저렴하게 비슷한 시스템을 만드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매력적이더군요... 저렴한 가격에 가능하다면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1. 스마트키가 차 안에 있는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
2. 발렛이용이 어렵다
이 부분을 보완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선구자분들이 사용한 릴레이 스위치구조에 약간의 수정을 시도했습니다.
(도저히 글로 표현이 안되어서 그림으로 표현했으나 퀄이 너무 떨어지는 점 이해 부탁 드려요 ㅠㅠ)
1번 보완 방법
- 래칭 릴레이를 추가하여 스마트키 전원을 컨트롤할 수 있게 함
- 자동차 잠금해제: 스마트키 전원 ON → 잠금 해제 신호
- 자동차 잠금: 잠금 신호 → 스마트키 전원 OFF
- 기타: [스마트키 전원 ON/OFF]와 [잠금/해제] 신호는 동시에 입력 시 작동 안 하기 때문에 약간의 딜레이를 두고 실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 신호의 경우 콘덴서를 릴레이와 병렬로 연결시켜서 신호 지연을 발생시켰습니다.
2번 보완 방법
- 스마트키에 연결된 전선 중간에 자석 커넥터 장착
- 운전석 아래 구석진 부분에 설치하고, 필요시 스마트키를 분리하여 발렛하시는 분에게 맡기면 됩니다.
- 기타: 뽑아낸 상태에서는 스마트키에 전원이 Off 되어 있기 때문에, 전원 bypass 용 작은 커넥터를 탈부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결과
1. 차량을 잠그면 스마트키 전원이 Off되어 차량 안에 스마트키를 인식할 수 없는 상태로 됩니다
2. 발렛이 필요할 시 회로에서 스마트키를 분리하여 맡길 수 있습니다. 자석커넥터로 연결되어 있어 분리가 용이합니다.
현재 3개월 정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차키 대신해서 쓸 수 있는 것에 만족 중입니다.
당연히 완벽한 방법은 아니고 차키를 들고다니는 것에 비하면 도난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익숙한 곳이 아니면 그냥 스마트키를 뽑아서 가지고 다닙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개인이 만든 것이라 조잡하기 때문에, 처음 말했던 애프터마켓 제품들과 비할바는 아닙니다.(만약 관심이 있으시다면 완성제품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허접한 mp686 사용 개선기 였습니다.
덧. 비슷한 이유로 아두이노 + mp686을 이용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저는 아두이노를 사용할 줄 몰라서... 따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덧2. 여기서 조금 변경되었지만 기본적인 구조는 이렇습니다. 스마트키 연결 부분에는 자석커넥터 하네스가 추가로 연결됩니다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157937?typ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