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영화 《아이언맨》은
명배우 제프 브리지스와 기네스 펠트로를 뽑아놓고
파라마운트가 CG팀으로 《트랜스포머》를 성공시킨 팀을 데려온 2억달러 짜리의 존나 대형 기획이었지만
브리지스는 촬영장에 와서 감각적으로 ㅈ됐음을 감지.
는 각본가 새끼들이 시놉시스만 대충 던져놓고 런을 했기 때문.
결국 파라마운트한테 2억달러만 선인출을 받아놓고 준비는 하나도 안 된 상태로 시작된 개막장 쇼였는데
이때 제작자인 아비 아라드와 회사 마블 스튜디오는
슈퍼히어로 실사화는커녕 그냥 영화제작 자체에 큰 식견이 없는 인물이었고
몇 분 나오지도 않는 역에 테렌스 하워드를 5백만 달러를 주고 데려오는 거한 똥까지 싸주심.
결국 브리지스는 어차피 졷망한거 그냥저냥 찍지뭐ㅋㅋㅋㅋ 라는 마인드로 촬영을 시작했는데
이딴 환경에서 로버트와 패브로는 브리지스와 함께 현장에서 그때그때 각본과 대본을 만들고 서로 지휘해가며 사실상 잇몸으로 영화를 찍어대기 시작.
제대로 자리도 못 잡은 주연과 젊은 감독이
각본가 없이 중견 배우들을 진두지휘하는 이상한 상황이 옴.
뭐 어쨌든
그렇게 정말 어거지 주먹구구 급조급조열매 처먹여서 나온 땜빵 영화가 바로 《아이언맨》. 결과는 다들 아는 그대로.
마블 스튜디오에선 뭔가 문제가 터지면
"됐고. 로버트한테 전화해"라고 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고 함.
출처 : https://www.fmkorea.com/best/616462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