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인터뷰를 마친 뒤 모두에게 인사를 하고, 마이크를 끄며 조심스레 탁자에 내려놓았다. 간혹 볼륨이 켜져있는 상황에서 마이크를 세게 내려놓으면 듣기 싫은 소리가 날 때가 있다. 이를 막기 위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는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8일 TNT 스포츠는 공식 SNS에 “쏘니가 마이크 내려놓는 법 좀 보세요”라며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해당 장면을 업로드했다.
인터뷰에 함께 했던 퍼디난드 역시 “기계를 소중히 다루는 모습이 사람들을 매료시키네. 나도 나중에 똑같이 해야겠어”라고 8일 자신의 SNS에 글을 업로드했다. 팬들 역시 찬사를 계속 보내고 있다. 사소한 곳에서 드러나는 좋은 인성으로 또 한 번 현지를 사로잡은 손흥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