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족

숙신,읍루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다가 말갈족이라는 이름으로

고구려에게 복속됨, 하지만 흑수말갈은 끝내 고구려에게 완전히 복종하지않았는데 이들은 금나라를 세운 완안부의 시조가됨.

그러다가 고구려 멸망이후 세워진 발해의 피지배민족이 되다가

거란이 발해를 멸망시킨 이후 요나라에게 복속되나

고구려/발해의 옛영토에서 모여살게되면서 여진족이라 불리게됨.

한때 고려도 잃어버린 고구려/발해의 영토를 되찾기위해 여진족들을

공격하나 여진족들의 반란으로 인해 동북9성을 다시 여진족에게 반환하게됨.

그리고 요나라에게 충성을 바치던 여진족들은 반란을 일으켜

최초의 통일왕조 금나라를 세우게되며

이들은 송나라를 멸망시키고 북중국을 장악할정도로 막강했음.

그래도 이놈들은 수나라/거란이 우리에게 막히는걸 가장 가까이서

체감한애들이라 그런지 대규모군대를 이끌고 고려를 침공한적은 없음.

(수백년뒤에 시간차공격으로 조선에 대규모 침공을 하긴한다)

그러나 몽골제국에게 멸망당한후 만주,한반도 함경도 지역에 모여살다가

크게는 3개의 분류, 많게는 수백개의 부족으로 갈갈이 찢겨져살게됨.

금나라때 통일된 여진족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체감한 명나라와 조선이 돌아가면서 패다가 임진왜란으로 명나라와 조선이 잠시 만주지역에

통제가 느슨해진틈을 틈타 건주여진의 누르하치가 여진족들을 통합하게됨.

(그래도 그나마 우리는 킹 세종대왕 덕분에 평안도지역의 여진족들을 쫓아내거나 조선으로 흡수시켜 국경선을 확정지음)

물론 그 지역을 완전한 조선의 지역으로 소화시키는데에만 수백년이 더걸렸다.

어쨋든 결과적으로 이 4군6진과 러시아의 연해주 삥뜯기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중국의 동해진출이 막혀버리는 큰 스노우볼이 나타나게됨,

마침내 건주여진의 누르하치가 해서여진,야인여진 일부를 통합해

후금을 세워서 만주를 장악후, 모든 중국을 통일해 청나라를 세움.

청나라는 중국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제국이었으나

정작 만주족 자신들은 중국과 동화되어 자신들의 문화,영토를

모두 잃어버린채 현재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전락되어버림.

재밌는점은 만주족(여진족)들은 일본인들과 함께 한국인과 유전적으로

거의 비슷하다고함.

고구려/발해시절엔 피지배민족이었고 그이후엔 한반도 평안도지역에서 수백년간 섞여살았으니 그런듯.

(중국의 한족이나 몽골족들은 인식과 다르게 오히려 엄청 우리랑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