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콘서트 간단 후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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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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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 RSS 구독 / 12월 26일(목)
아이유 서울콘 4회 모두 다녀왔습니다.
간단히 결론부터 3줄 요약하면
1. 명불허전 아이유 콘서트가 공격성(?)이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2. 잠실 주경기장 공연을 뛰어넘는 무대 연출
3. 이번 앨범과 이번 월드 투어 콘서트는 아이유 "자신감" 표출이다
-------------여기서부터는 딱히 읽을필요 없는 -------
2주간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유 콘서트에 4회 모두 관람했습니다. (예매전쟁의 승리자 ㅋㅋㅋ)
1. 공격성(?) 업그레이드
10여년전 아이유 첫콘부터 모든콘(모든회차는 아님) 다녀본 입장에서 본 이번 콘은 구성부터 "공격성(?)" 한차원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습니다.
단적인 예로 4시간이 넘는 공연에서 전통발라드가 단 2곡( 밤편지와 신곡 love wins all) 뿐이었습니다.
구성 대부분이 파워풀하고 신나고 도파민이 터져나가는 곡들 중심으로 구성되어 훨씬 공격적이고 심장수가 팍팍 올라가게 해놓았습니다.
2. 잠실콘을 잊게 하는 무대연출
지난번 잠실 주경기장 공연 이후 "자신감"이 제대로 붙은 아이유를 볼수 있었습니다.
그전에도 콘서트 스토리 구성이 탄탄했었는데, 이번 공연부터는 구성 뿐만 아니라 무대장치부터 "우와~"소리가 나오게 투자가 된게 보이더군요
무대 장치도 장치지만, 구성이 거짓말 조금 보태면 올림픽 오프닝 행사의 한꼭지로 그대로 써도 될정도로 좋았습니다.
(음향세팅과 아이유 보컬이야 뭐 국내에서 둘째라면 서러울 시스템이었고요)
3. 이 모든게 아이유가 "자신감"이 붙은게 보여서 좋았습니다.
지난번 잠실 주경기장 공연이 아이유 음악인생이 어떤 분기점을 제공한게 확실해 보입니다.
실제 이번 쇼퍼 앨범도 그전에 구성되어 준비된 노래들을 잠실공연 이후로 싹 버리고 새로 짰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월드투어 규모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게), 9월 상암앵콜콘까지 합하면 50만명이 넘는 대규모입니다.
그리고 자신있게 70살에도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겠다 라고 말하는게 오래된 팬 입장에서 감개무량 하더군요
(원래 이렇게 대놓고 자신감을 표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끝으로
이번 신곡 쇼퍼는 라이브와 음원이 "다른"노래라고 불려도 상관없을 정도로 공연 특화 노래더군요
라이브 클립 빨리 공개 했으면 좋겠네요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635286?typ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