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의 8년간의 펜션 노예생활...
안녕하세요.
이런 커뮤니티에 글을 처음 써보는 사람입니다. 다소 글이 부족하지만
오랜기간 쌓여왔던 저희 장인어른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고자 합니다.
다들 바쁘실테니, 사건 전말에 대해 간단하게 요약으로 남겨볼게요.
거의 8년정도의 긴 시간이라 조금은 길 수 있습니다..
글쓰는 저는 피해자의 맏사위 이고 뉴스에서나 보던 실제사건이 저에게 일어날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등장인물 설명
-피해자(장인어른) : 순수함, 거절못함, 의리파, 책임감 200%
-가해자(사업주) : 가스라이팅, 나중에 ~해줄게, 서류충
저희 장인어른께서 40년 넘게 믿고 의지해온 친한 형님(사업주)과 얘기입니다.(편한체로 말씀드릴게요)
-40년 전 장인어른 총각시절 몇번 도움을 받은적 있어 의리파 장인어른은 이분을
양형님 처럼 모시고 살았음
-사업주가 경주 양남면 펜션단지 내 펜션 인수하면서 장인어른보고 일하러오라함
-양형님 부탁으로 장인어른은 거절하지 못하고 2015년부터 펜션에서 근무를 하심
-찐 아재넘어 할배들이 근로계약서 이런거 없고 월급 150만원 준다고해서 쿨 오케이하심
-펜션에 24시간 상주하면서 방청소, 고객응대, 안내, 숯불, 유지보수 충성을 다바침
-처음에 돈이 주기적으로 들어와서 의심없이 일하셨음
-2019년 1월이 마지막으로 돈이 안들어왔지만 믿고 줄거라 믿고 계셨음
-이때 부터 생계가 어려웠던 장인어른은 2020년부터 펜션단지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에 취직을 해서 생계를 이어가며, 펜션업무도 같이 병행하심(돈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그만두면 돈을 못받는다는 막연한 생각)
-사건은 2022년 5월 저와 와이프가 결혼을 하게되어 장인어른께서 저희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밀린 급여를 달라고 했음
-사업주는 준다는 말만 반복함
-장인어른은 재차 요청했으나 줄 생각 없음
-대략 이때쯤 부터 제가 내용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게 되었지만 사건의 심각성은 아직 인지하지 못한 때였음
-장인어른은 다시 형님께 재차 요청 드렸으나, 조롱 + 옛날 얘기로 가스라이팅 시전
-그제서야 이 사람의 실체를 깨닳은 장인어른은 암 진단 받으시고 모든 상황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에 대한 깊은 회의감과 자책을 하심
-생계가 어려워 2022년 8월경 펜션일은 때려치우고 수영장 관리실에서 거주하시며 수영장 관리업무만 하심
-암 수술하시고 회복하신 후 23년 하반기쯤 제가 이 사건에 대한 모든 내용을 알게되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함
-알고보니 급여만 못받은게 아니라 앞에 이런저런 감언이설로 암진단금, 갖고계신 돈까지 빌려가심
(변호사가 작성한 소장에 기재된 내용 발췌)
-2023년 하반기 장인어른께서 직접 포항 고용노동부 가서 진정을 넣으심
-이때부터 제가 본격적으로 합세하여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
-변호사 선임해서 임금체불+대여금 반환소송 절차 시작
-시작 전 가능성 있었으나 막상 뚜껑 열어보니 객관적인 자료가 1도 없음
-근로계약서는 당연히 없고 카카오톡, 문자, 통화내역 꼴도보기 싫다고 싹다 지워버림....
-서울 포렌식 업체 찾아가도 안나옴.. 구글 타임라인 프린트해주는데 150만원 눈탱이치려함
-이때부터 저와 장인어른은 패닉상태에 빠짐..
-고용노동부 조사관님 다시 찾아뵙고 자초지정 말씀드리니, 처음에는 동업이나 이런형태로 근로자체를 의심하셨으나, 그게 아니라고 판단하셨고 근로의 종결시점에 대해서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심.
*참고로 임금채권 소멸시효는 3년
-서류충인 고용주는 이를 알고 수영장 근무시점인 2020년부터 본인과 근로관계가 종료되었다고 소명
-고용노동부 조사관님은 저희쪽 입장에서 내용이 더 있을거라 판단해 종결안하고 기다려주심
-다시 정신차리고 같은기간 펜션단지 내 근무하셨던 몇 분들 사실확인서 확보
-근무 기간 내 올라온 블로그 포스팅 작성자 연락 후 몇 분들 진술 확보
-이러한 간접적인 증거들이라도 확보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음..
-펜션단지내에 현재 다른 펜션 업주들 몇사람 만나서 얘기했는데, 근로사실은 인정은 하지만 안면받친다고 사실확인서는 못써준다라고 집단행동 중
-이거에 대해서도 제가 직접 녹음함
위에 내용처럼 현재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2020년~2022년
경주 양남면 모두온펜션(두남자펜션)에 방문하셨거나 사실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한분한분의 말씀이 저희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작은거라도 제보 꼭 부탁드립니다.
-카톡 : sweetmare
-이메일 : edgarkim1989@gmail.com
마지막으로, 모든 일을 명확하게 처리하지 않은 저희 장인어른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순수한 마음을 역이용해서 저렇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가버린 사업주와 말도 안되는 기준 이하의 근로계약 조건과 하대하고 갑질하고, 폭력없는 집단 린치중인 경주 양남 펜션단지 사람들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5월이면 수영장과 근로계약도 종료됩니다. 제가 직접 모시려고 준비중이고 이 펜션단지도 다같이 잡아족칠 계획입니다.
벌써 일흔이 넘으신 장인어른께서는 오랫동안 믿어왔던 분에 대해 돈과 시간과 모든것을 잃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소송에서 지더라도, 장인어른께서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어려운 싸움 이어나가 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731322&v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