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 구내식당
올해부터 일본와서 일하는데
그동안 먹은 구내식당 회사밥 사진들임
카무쟈탕(감자탕)...
이라고 쓰고 그냥 일본식으로 간장양념에 푹 졸인 찜임 ㅋㅋ
근데 감자탕이 아니라 돼지갈비찜이라고 생각하면
살도 많고 야들하니 맛은 있었음
우리나라는 그렇게까지 잘 안먹는데 일본은 소스지를 많이 먹는듯
아무튼 간장에 졸여서 설탕치면 다 맛있다
메인반찬이 300엔정도에 샐러드나 나물같은 추가반찬(40~100엔)을 원하면 더 담아다 먹는 방식임.
대개 300엔짜리에는 기본 밥+된장국+메인반찬 구성
나말곤 다들 메인메뉴를 하나만 먹지만
나는 돼지니까 가끔 1개로 부족할때 2개 타다 먹음
1. 중화덮밥+국
2. 전갱이 튀김+국+밥
1번은 다 받고 2번에서 그냥 반찬만 받는식으로
뭔가 특식이라고 가끔 이렇게 비싼메뉴가 나오는데 (일반적인 메뉴는 300엔정도)
이거는 달아도 너무 달아서 별로였던 기억
한일이 서로 선호하는 생선이 제법 차이가 나는데
우리가 고등어를 먹듯이 일본은 연어를 엄청 많이 먹음
이날 연어가 두툼해서 좋았음
그리고 국이든 반찬이든 연근, 우엉, 토란 같은 뿌리채소를 많이 쓰는듯.
메뉴가 보통
- 고기류
- 튀김류
- 생선류
- 카레(고정)
- 면(고정)
이렇게 5가지 정도인데
혼자사니까 집에서는 생선 잘 안먹게 돼서 회사에선 가급적 생선류로 먹는편
돈테키라고
돈(豚) + 스테이크 합성어였는데
그럭저럭 맛있었던거 같음
죽순도 우리는 잘 안먹는데 여긴 제법 많이 먹음.
라멘에도 꼭 토핑으로 들어가고.
특유의 향이 좀 있긴 한데 나는 좋아함.
카레같지만 카레가 아니라 토마토계열 소스였음
돈까스 밖에서도 많이 먹어서 굳이 잘 안고르는데 이날 다른메뉴가 별로 먹을만한게 없었던듯
늘 반찬으로 "오뎅코너"가 있는데 (1개 40엔)
오뎅하면 우리는 보통 어묵밖에 없지만
일본은 오뎅에 여러재료가 같이 있음
치쿠와(구멍뚫린 어묵), 무, 계란, 등등
근데 어묵은 한국꺼가 더 맛있는듯.. 치쿠와 밀가루맛만 나고 맛없어
한국식 돼지고기 키무치치게 라고 해서
이거 분명 뒤통수 맞을거 같은데 하면서도 골라봤는데
생각보다 국물 깔끔하고 안달고 시원했음
일본애들 취향에 맞춰서 쉰김치가 아니라 산미는 거의 없는데 깔끔한 김치국 느낌?
같이먹는 애들한테 이정도면 합격이라고 했더니 웃음 ㅋㅋ
츠케멘? 처럼 가레소스에 소바를 담궈먹는 그런 요리였음
1픽은 아니지만 먹을꺼 없을때 낫배드..
카레도 늘 고정코너인데 가끔 이렇게 인도카레나 동남아식 카레도 나오고 그럼
쇠고기가 푹 익어서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취향상 고수랑 레몬이 조금..
회사 카레중엔 버터치킨카레가 제일 맛있는듯
이날도 욕심부려서 생선1종류하고 고기1종류 2개나 먹었는데
삼겹살 조림이 너무 덜물러서 질겼다.
샐러드는 참마샐러드인줄 모르고 집었는데 먹다보니 점액질 끈적하게 늘어져서 식겁함.
일본애들 끈적끈적한 식감(낫토, 마..)을 참 좋아하는듯
우리가 쫄깃쫄깃한 식감(냉면, 떡..) 좋아하는 식으로
오징어 드빱이래서 시켜봤는데
와 고등학교 급식시절로 돌아간 기분
대량조리 급식 오징어볶음 맛을 100% 재현해냈더라
=맛은 없었음 ㅋㅋㅋ
양배추 참치볶음이 생각보다 비리지 않고 맛있었던 기억
이날 밥먹을 시간이 없어서 제일 빠른 카레 고르고 10분만에 마시고 일하러 갔던거 같음
고기든 생선이든 아무튼 간장에 넣고 미림 설탕 조지면 일식 완성임.
근데 또 맛은 있어
디저트 잘 안집는데 내가 흑임자 워낙 좋아해서 집어봄
맛있었음
설빙 흑임자 먹고 싶네
닭갈비 덥밥이랬는데
닭다리살 구운거에 양념치킨소스 같은거 뿌린 맛...
이날은 실패였다
갈치 잘 안파는데 이날 생선메뉴가 갈치길래 픽
갈치를 우리만큼 좋아하지 않는거 같음.
슈퍼같은데 가봐도 잘 없고 메이저 생선이 아님
이날은 오뎅에서 유부주머니 골라봤는데 안에 당면이 아니고 떡이 들어있더라
애들한테 한국은 당면 들었다니까 그런건 본적 없다고 함
잘 안집어서 그렇지 늘 무언가 디저트가 있긴 함.
일본은 어느 식당 가도 (고기집, 초밥집 등) 디저트 메뉴가 따로 있는편이 많음.
회전초밥집가면 고구마 맛탕 있는데 맛있음. 추천
슬슬 할말이 없군
무슨 소바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닭고기?) 그냥그랬음
이 생선이 가끔 나오는데 이름은 뭔지 잘 모르겠는데 비리지도 않고 상당히 맛있음
최고가였던 스키야키/로스트비프동
로스트비프도 우리나라에선 잘 못먹어본거 같은데 여긴 슈퍼에도 냉장으로 팔고 메이저한 음식인듯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