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가 피격되었다고 황급히 탈출하다가 적 화력에 노출되는 경우

예상 외일지도 모르겠지만 훈련도 부족한 군대에서는 전차가 피격당했다는 이유만으로 전차병이 전차를 버리고 도주하다 어처구니없이 전사하는 일이 비일비재함

나중에 회수해서 보면 장갑 혹은 디젤 연료통이 적탄을 무사히 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설령 기동이 불가능해지거나 주포 기능을 잃는다 해도 침착하게 상황을 주시하면서 장갑으로 버티며 남은 기능으로 교전하는 것이 더 현명할 때도 많음

일단 눈먼 총탄에 맞아죽을 일은 없고, 대전차화기 수량은 그닥 넉넉하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펌 : 군갤

그래서 중동에서 사우디군 전차병들이 후티 반군이 쏜 소총탄에 놀라서 전차 버리고 튀다가 총 맞아 죽는 일이 잦음

단 서방 전차는 유폭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동구권 전차는 유폭하니 튀어야 됨.

피격당해서 불타는 T34와 불타는 전차 승무원.

어느 미군 병사는 수기로 전사한 전차 승무원 시신을 처리할 때 가장 좋은 도구는 양철컵이었다고 함.

시체가 파편에 갈갈이 찢어지고 불에 타는 바람에 사방에 달라 붙어 있어서 컵으로 긁어서 떼야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