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남 만나기로 했는데 팽당함

0 132 0 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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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갑자기 오늘 베스트 글 알람 왔는데 내 글일줄이야ㅋㅋ

계속 생각날까봐 글 지울까 생각 중이였는데 남겨놔야겠어요.

그 예의없으신 분 자소 글 보고 제가 먼저 연락했어요.

나이가 제가 더 많아 걱정하니 괜찮다 얘기해줘서 고맙기까지 했네요.

이 글 댓글에 외모 얘기있는데 그 분 글에 마르거나 보통 체형 선호하신다고....

저 170cm 53kg 입니다. 다행히 노안은 아니고 외모는 본래 스스로한테는 후하지만 그래도 중간 정도는 되는것 같고... 옷도 화려하거나 엄청 잘 입지는 않으나 슬랙스에 운동화...깔끔하게 입는거 좋아해요.

근데 외모는 진짜 개취니깐 정말로 멀리서 보고 가버렸을수도...

그래도 40넘은 사람이 그렇거 예의없이 ... 자녀도 있다하셨는데 자녀분께 안 부끄러울지 모르겠네요

이혼 후 실타래 같은 멘탈 부여 잡아 나 밖에 없는 아이 부둥켜 안고 열심히 살다 보니 벌써 내 나이가 이리 되었나 생각에 블라 기웃거린게 2-3달인데 저런 사람 만난것 보다 저의 순진함에 망치 얻어 맞은 기분이에요.

세상살이가 녹록치 않고 모든 사람이 다 내 마음과 같지 않다는걸 다시 한번 배웁니다. 역시 사람의 배움엔 나이가 필요없...

그래도 이런 배움은 알기 싫은데 말이죠ㅎㅎ

암튼 아이 손 꼭 잡고 더 굳세게 이 거친 세상 살아가야겠어요.

추가글

돌싱라운지 제 글 바로 밑에 재혼해서 넘 행복하다는 글이ㅋㅋㅋㅋㅋㅋㅋ

가서 축하한다고 댓글 달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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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돌싱남이랑 쪽지, 카톡 대화하고 만나기 한시간 전까지 조심히 오라 연락왔는데 안나옴....

욕 안하는 사람인데 진심 욕 나온다

사교했는데 이상한데 돌아다니는거 아니겠지ㅜㅠ

너무 화 나서 진정하러 커피 마시러 들어왔어

배 고픈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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