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만 쓰다 아이폰 처음 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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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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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갤럭시만 10~20년 쓴것 같다
갤럭시 S2, 갤럭시 7엣지. 그리고 갤럭시 s21+를 4년 썼다.
와이프가 휴대폰 새로 바꾼다더라, 나도 질 수 없지 새폰을 바꾼다고 했다
근데 갤럭시에서 갤럭시로 바꾸는건 큰 의미가 없었다.
25 울트라는 기능이 마음에 드나 디자인이 너무 아재 같았다
25+는 디자인이 마음에 드나 기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카메라, 칩 등)
내 나이 30대 중반, 더 늦기 전에 아이폰을 한번 써보고 싶었다.
이왕 돈 쓰는거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아이폰 16프로를 구매 했고, 이제 아래 갤럭시와 아이폰 비교 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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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자인이 아이폰이 마음에 든다. 일단 애착이 간다. 모서리가 둥글어진건 최근 갤럭시도
따라가고 있다. 그러나 울트라는 옛날 디자인 너무 아재 같다.
2. 카메라가 갤럭시처럼 일렬로 있는 것보단 사각형에 모여 있는 것도 이쁘고 이 사각형
모서리가 둥근것도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그 삼성로고 없이 애플 로고 있는게 마음에
든다.
3. 21+도 120hz 였다. 똑같이 120hz인데 어플 구동이나 화면 넘어가는 애니메이션 자체가
다르다. 확실히 완성도는 애플이 높다. 똑같은 주사율이지만 화면 넘어가는게 더 매끄럽다
안드로이드 폰은 작은 조립PC를 쓰는것 같다면 애플은 PC에서 한단계 발전된 애니메이션을
보여준다.
4. 얼굴인식 개편하다. 안경을 벗어도 마스크를 써도 밤이어도 얼굴인식을 해준다.
휴대폰만 보면 지문을 인식할 필요 없다. 은행앱을 볼떄도 얼굴 인식이면 다 해결된다.
5. 삼성페이, 없는거 생각보다 안불편하다. 왜냐하면, 저 위에 4번이랑 관련이 있다
휴대폰을 오래 쓰니 지문인식이 잘 안된다. 삼성페이를 하려면 최소 지문 인식을 2번 시도 해야
한다. 손에 먼지가 있거나 디스플레이가 더러울 경우 최대 4번~5번 정도 지문 인식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 졸라 짜증났다. 오히려 지갑에서 카드를 하나 빼면 바로 결제된다는
점에서, 삼성페이가 없다는게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아 여태껏 지갑 안가지고 와서 편의점에서 한번 못쓴 경험이 있다.
근데 옛날에 마트에서 삼성페이 지문인식을 못해서 도중에 나온 경험이랑 비교해보면
그게 그거 같다
그리고 지갑을 들고 다닌다는건 신분증도 들고 다닌 다는 거다, 삼성페이를 들고 다닐때
지갑을 안들고 다니기 위해서 나는 케이스에 신분증을 넣고 다녔다.
그냥 아저씨처럼 다닐 수 밖에 없었음.
6. 대중교통 이용하는 사람이 티머니가 안되는건 불편할 수 있다. 지갑을 들고 다녀도
지갑을 꺼내고 카드를 꺼내는 번거로움 없이, 휴대폰만 댄다는 건 큰 장점이긴 하다
그러나 나는 차를 끌고 다녀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7. 일단 삼성이 내놓은 AI 폰은 사기다, 그거 구글에서 다 할 수 있는거다(이미지 편집 제외, 근데 이건 또 애플에서 1월에 출시할 프로그램으로 가능하다), 문제는 갤럭시에서 할 수 있는 AI 기능, 구글 깔면 애플폰에서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애플 전용 앱은 안드로이드에서 할 수 없다.
8. 빅스비보다 시리가 인식을 잘한다. 그러나 시리는 운전 중에 날씨를 말해주지 않음 이건 불편하다
9. 자동차에서 통화 품질은 확실이 아이폰이 훨씬 낫다.
10. 카메라는 아이폰이 더 튀어나왔다. 그래서 바닥에 놓으면 아이폰은 경사져 있다.
근데 의외의 장점이 있다. 이게 갤럭시는 카툭튀가 안되어 있어 폰을 파지 하다 보면 손가락이
렌즈에 닿아 렌즈에 지문이 묻는다. 그러나 아이폰은 케이스를 끼웠을 때 카톡튀 때문에 손가락이
걸려서 렌즈에 묻질 않는다. 이런 장점이 있을 지 몰랐다 ㄷ
11. 통화녹음, 이건 비즈니스 하는 사람한테 꼭 필요할 것 같다. 나는 뭐 회사원이고 회사에서
따로 업무폰을 줘서 크게 불편하지 않다. 아이폰 IOS 업데이트 하면 녹음 기능 나온다고 한다
근데 상대방한테 녹음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 해준다고 함 ㅋㅋㅋ내가 사업을 했다면 난 아이폰을 메인으로 쓰고 갤럭시 구닥다리 서브폰 하나 써서 그걸 업무용으로 녹음 할 것 같음
12. 스피커가 말도 안되게 좋아졌다. 근데 갤럭시는 s21+를 내가 썼어서 아이폰과 갤럭시 차이인지는 모르겠음. 이건 확실하지 않다.
13. 내가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오면서 가장 불편함을 느낀건 바로 보안폴더가 없다는 거다
갤럭시는 보안폴더에 들키기 싫은 파일이나 사진 앱을 넣고, 보안폴더의 위치를 임의로 옮길 수 있고 보안폴더의 이름 마저도 바꿀 수 있다. 나는 탐색기라고 이름 바꿔서 와이프의 눈을 피했다.
그런데 아이폰은 앱숨기기가 되는데 그 위치가 앱보관함에 고정돼 있고 이름도 바꿀 수 없다
만약 와이프가 나처럼 아이폰을 쓴다면 휴대폰에 뭘 숨기기가 어렵다. 휴대폰 비밀번호 설정해서
이거 열어봐 이러면 딱 걸리기 쉽다. 꼭 숨기고 싶은건 아이폰에 넣어놀 수 없다.
다행히 페이스 아이디는 눈을 주시하지 않으면 휴대폰이 안열린다 와이프가 내 폰을 내 얼굴에
갖다 대도 내가 눈을 감으면 휴대폰은 안열린다. 그러나...
와이프가 이거 열어봐 했을 때 휴대폰을 열었으면 그 안에 있는 사진이나 이상한 것들은 숨기기 어렵다 그 경로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 쓰면서 제일 x같은게 바로 이부분이다.
14. 아 그리고 아이폰에 가장 큰 장점이 있다. 난 컴퓨터 자판을 좋아해서 폰도 그 키패드를 썼는데, 아이폰은 오타를 자동으로 잡아준다. 예를 들어 안냥하세요라고 치면 안녕하세요라고 자동으로 보정해준다. 오히려 문자를 치기에는 아이폰이 더 편했다
요약 : . 갤럭시는 좋은거 사봤자. 처음에만 막 신기하게 이것저것 해보지, 시간 지나면 그냥 있는듯 없는듯 하다. 그냥 나한테 편의성을 주는 장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근데 아이폰은 나한테 조금 불편함을 줄지언정 내가 폰을 만질 때 나를 즐겁게 해준다. 아이폰은 그냥 장난감 같다. 갤럭시는 그냥 편의성을 주는 도구라면 아이폰은 장난감 같다. 아이폰을 만지고 터치하고 할 때 그 즐거움은 갤럭시하고 다르다. 비싸게 주고 산다면 난 아이폰이 나은것 같다
진짜 갤럭시만 엄청 오래 쓴 갤럭시 유저로써, 사람들이 애플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는 걸 느꼈음
뭔가 아이폰 유저는 허영심에 가득찬 사람, 갤럭시를 쓰는 나는 실용주의자라고 생각 했던적이 있다
근데 실용이고 나발이고 일단 행복한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아이폰은 소소한 재미를 준다. 사진첩에서도 오늘 나한테 추천 해주는 사진이 있다.
만약 홈에서 어떤 어플을 지울려고 하면, 그 어플 아이콘들은 두려워서 벌벌 떠는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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